[HOT INTERVIEW]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 히라야스 츠네유키 소장 “주변섬 취항시 인센티브…스토리텔링으로 ‘오키나와 팬’ 늘릴 것”
[HOT INTERVIEW]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 히라야스 츠네유키 소장 “주변섬 취항시 인센티브…스토리텔링으로 ‘오키나와 팬’ 늘릴 것”
  • 차민경 기자
  • 승인 2019.05.20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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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관광뷰로 접고 현 서울사무소 4월 개관
미야코지마 등 주변섬 홍보, 여행 정보 스토리텔링
2018년 한국인 55만명 방문, 전체 외국인 중 20%

오키나와가 한국과의 교류를 한 차원 확장한다. 관광을 포함해 기업교류, 통상 등을 아울러 관장하는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가 4월1일 개설된 것이다. 지자체 정부기관의 서울사무소 개설인만큼 보다 큰 규모와 체계적인 방식으로 시장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 초대 소장인 히라야스 츠네유키 소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 히라야스 츠네유키 소장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오키나와 재방문객을 늘리고, 최종적으로는 ‘오키나와 팬’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정부기관으로 더 많은 분야를 아우르지만 관광 분야에 계속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사무소를 오픈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가 양국 간 관광교류 촉진을 위해 한국에서 활동했다. 1995년 설립돼 25주년 째인 올해 폐쇄, 해당 업무를 이관받고 통상과 물류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를 개설했다. 옛 관광뷰로는 오랜 기간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항공 공급이 크게 늘고, 관광객 또한 증가해 실제 목표한 것보다 더 많은 실적을 냈고, 매년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해 오키나와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55만명에 달했다. 이에 관광에 더해 다른 산업 부분의 교류를 촉진하자는 의도에서 현의 서울사무소가 개관한 것이다. 오키나와 업체가 한국에서, 반대로 한국 업체가 오키나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힘도 커졌다. 기존 관광뷰로는 재단이었지만,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는 지자체 정부기관이다. 여러 역할을 두루 하게 되면서 관광에 소홀해 지는 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전혀 아니다. 오히려 더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인 관광객 추이는 


지난해 오키나와를 찾은 전체 외래관광객은 300만명을 기록했다. 이중 한국인은 55만명으로, 전체의 20% 비중을 차지한다. 1위 타이완, 2위 중국에 이어 3위 시장이다. 타이완과 중국은 크루즈 취항이 많아 한번 기항할 때마다 대규모 인원이 입국하는 특징이 있다. 한국 시장은 항상성을 가지고 오키나와를 찾는 대표 시장이다. 

그간 한국인 여행자는 정말 많이 늘어났다. FSC 단독 취항지일때 고가의, 가기 힘든 여행지였다면 지금은 서울은 물론 지방공항 출발과 LCC 취항이 늘어 합리적으로, 가기 쉬운 여행지로 변모했다. 인천, 부산, 대구에서 정규편이 운항되고, 무안에서는 전세기가 취항하고 있다. 패키지 여행자가 많았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자유여행객들이 더 많다. 오래 많은 여행자가 찾은 지역이니만큼 성숙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신규 취항의 여지가 있나


오키나와 본섬을 넘어 아직 한국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주변섬을 소개하려고 한다. 인프라도 갖춰졌다. 미야코지마 내 시모지공항이 새롭게 오픈했고, 이시카키섬에도 국제선 취항이 가능하다. 시모지공항은 개설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려가지 테스트 후 정기편을 늘려나가는 시점이 됐다. 한국에서는 간간이 전세기가 취항하지만 아직 정규편 노선은 없는 상태다. 정규편을 늘리는 것이 현 서울사무소의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직항 유치를 위해서 주변섬 취항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섬인 나하공항도 확장됐다. 올해 3월에 제2활주로가 오픈했고, 오는 2020년에는 두 번째 터미널도 신설된다. 본섬과 주변섬 모두 보다 많은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는 상태다. 


-마케팅 테마는


첫 번째로는 미야코지마를 비롯한 주변섬이다. 신규 취항은 물론 새로운 상품 개발, 정보제공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누치구수이’가 있다. 오키나와 방언으로 ‘누치’는 생명, ‘구수이’는 약을 뜻한다. ‘생명의 약’이란 뜻으로 곧 오키나와는 나쁜 것을 싹 씻어내고 깨끗하게 새로 태어날 수 있는 지역이라는 뜻을 담았다. ‘클린 투어리즘’, ‘디톡스’와 같은 맥락이다. 이를 브랜딩 테마로 가져가 여러 활동에 접목할 계획이다. 


-보다 콘텐츠의 디테일에 중점을 두겠다고


오키나와는 알지만, 오키나와에서 무엇이 유명한 음식인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키나와 스테이크가 왜 유명한지를 아는 사람도 많지 않다. 호텔 부문에서 보면 오키나와는 로컬 브랜드가 많은 지역인데, 홍보가 잘 되지 않아 ‘몰라서 못 가는’ 곳들이 많다. 계속 자유여행객이 늘어나고, 재방문객이 많아지는 시점에서 여러 부문의 구체적 정보를 스토리텔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가장 먼저 시작하려는 분야는 ‘음식’ 분야의 스토리텔링이다. 본토와 다른 먹거리들, 이 먹거리가 유명해진 이유, 그리고 장수마을의 이미지를 더해 다각도에서 음식을 홍보하려고 한다. 


-경쟁 지역이 많은데


오키나와는 리조트 여행지다. 리조트 여행지 중에서 다낭이 최근 한국 시장을 압도하고 있는 상태다. 일본을 여행하려는 한국 여행자가 오키나와와 함께 비교하게 될 많은 일본 도시들도 경쟁자이긴 마찬가지다. 그래서 오키나와가 다른 여행지와 비교해 어떤 차별성이 있는지를 분석하고 경쟁력으로 키워나가려고 한다. 항공 시간대가 다양하고 비행시간이 짧아 가깝다는 점, 때문에 현지에서 여행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점은 장점 중 하나다. 또한 치안이 좋아 혼자서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다는 점도 꼽을 수 있겠다. 그 밖에도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지역으로 오키나와를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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