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후] 한국서 처음 열린 IATA 연차총회
[취재 후] 한국서 처음 열린 IATA 연차총회
  • 김기남 기자
  • 승인 2019.06.17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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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처음 열린 IATA 연차총회


편- 한국에서는 처음 IATA 총회가 열렸다.
김- 호주에서 개최된 작년 총회에 1,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이번에는 규모가 얼마나 됐나. 
차- 서울 총회도 300개 가까운 항공사가 참여했고 인원도 1,000여명은 됐을 것 같다. 
김- 행사의 내용이나 수준은 어땠나.
차- 규모있는 국제행사였는데 전반적으로 진행이 원활하고, 통역도 준비가 잘 돼 있었다. 
김- IATA는 항공 업계의 80%를 대변한다. 각 국가들도 대변단체로 인정하고 있다. 행사에서 거론된 주제를 살펴보자.
차- 행사를 취재하면서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IATA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그에 대해 어떤 해결 방안을 찾고 있는지도 알 수 있는 자리였다. 
손- 매년 다른 국가에서 열리고, 해외 미디어에서도 많이 참석하고 있다. 
김- 우리가 모르는 여러 분야가 IATA에서는 주요 의제로 다뤄지고 있었다. 다소 먼 이야기라 생각했던 탄소 배출도 이번 총회에서 중요하게 다뤘다. 항공기를 운영하는 사업자로서 수익을 내는 것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환경도 생각한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다. 
손- 비행기 지연에 관한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항공 산업의 성장 속도에 비해 각국이 공항 등 인프라에 투자하는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다. 지연으로 인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연료는 수익과도 연결된다. 우리나라 공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다. 
차- 국제 슬롯가이드라인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유럽에서는 적용 중인데, 이를 통해서 지연율을 낮췄다고 한다. 
김- IATA가 민간 항공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적인 단체라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 각국 정부들이 대변 단체로 인정은 해주지만 결의사항이나 규정에 강제성은 없다. 국제 민간단체라는 점이 한계인 것 같다. 
손- 둘째날은 여러 주제를 놓고 패널들이 얘기를 했다. CNN 앵커도 와서 진행했는데, 미국 리얼리티 토론회를 보는 느낌이었다. 직설적인 질문도 많이 나왔다. 
김- 대한항공이 호스트 항공사였다. 조원태 회장의 첫 국제무대 행사다. 집행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됐는데, 부친인 조양호 회장의 자리를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해도 되는 건가. 
은- 대한항공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항공 산업과 관련 없는 대한항공 승계 관련 질문이 많이 나왔다. 주최측에서도 지적할 정도로 논지와 벗어난 이야기가 많았다. 국내 미디어가 주로 승계 관련 질문에 집중한 반면, 해외 미디어는 항공 산업에 대한 질문을 했다.


한국 시장 두드리는 아제르바이잔


손- 아제르바이잔이 한국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편- 여행신문에도 최근 코카서스 쪽 광고가 많아졌다. 코카서스 3국이 확실히 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손- 코카서스 3국 중에는 조지아가 중심이지만 아제르바이잔이 제일 먼저 발을 뻗은 건 조지아에 비해 경제적으로 조금 더 여유로워서인 것 같다. 석유·가스 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해 경제적으로 넉넉하다.  
은- 아제르바이잔이 조지아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잘 사나.
손- 조지아는 관광과 와인 산업이 중심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작년부터 관광부를 따로 분리해 해외사무소를 내기 시작했다. 2017년 도착비자가 가능한 14개국에도 한국이 포함돼있다. 중국과 일본보다도 한국에 더 빨리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하는 등 기대가 많은 모습이다. 
차- 아제르바이잔은 혁신적인 나라다. 한 때 블록체인 붐일 때 가장 금융 등에서 혁신적으로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나라로 꼽혀 소개됐다. 
손- 아제르바이잔으로 출입국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이 한국 첫 방문이지만 항공사와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추진하다보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편- 한국사무소를 지사형태로 운영하나 대행사로 운영하나.
손- 올해 초 아제르바이잔 관광청 내에 한국 마켓을 담당하는 한국 담당자도 생겼다고 하는데 사무소의 경우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차민경, 손고은, 김예지, 이성균, 강화송, 이은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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