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자 3천만명 돌파는 불투명…5월 출국자 3% 증가한 240만1,204명

5월 내국인 출국자 수가 240만1,204명을 기록했지만 성장률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다만 1월 291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3달간 이어오던 감소세를 끊고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4일 발표한 2019년 5월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5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40만1,204명(승무원 포함)으로 전년동월대비 3% 증가에 그친 반면 외국인 입국자 수는 148만5,684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 급등하며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출국자 수는 1,251만2,051명(승무원 포함)으로 전년동기대비 4.3% 늘어났으며, 앞으로 남은 기간 지난해보다 5% 가량 출국자가 늘면 3,000만명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다만 한국인의 최대 출국 목적지인 일본 방문자 수가 5월마저도 주춤해 3,000만명 달성 여부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성별 출국자 비율은 5:5로 맞춰졌는데, 1~2월은 남성이, 3월부터 5월까지는 여성 출국자가 더 많았다. 승무원을 제외한 출국자 1,175만893명 중 남성은 588만2,624명(50.06%), 여성은 586만8,269명(49.94%)을 기록했다. 


연령별 출국자 수를 살펴보면 5060세대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특히 61세 이상 5월 출국자 수는 유일하게 10.2%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며 30만5,987명을 기록했고, 1~5월 누적 출국자 수도 10.6% 늘어난 149만5,695명으로 집계됐다. 51~60세 또한 5월까지 누적 출국자 수 217만8,26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성장하는 등 고연령층의 해외여행이 늘어났다. 2030세대는 올해 각각 4.3%, 3.8%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1~30세의 경우 6~8월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출국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41~50세 구간은 43만6,358명으로 출국자 수는 가장 많지만 전년동월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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