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모두투어 상품마케팅기획부 이동철 부장- ‘강아지에게도 여행의 자유를’
[초대석] 모두투어 상품마케팅기획부 이동철 부장- ‘강아지에게도 여행의 자유를’
  • 차민경 기자
  • 승인 2019.06.26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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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에 가두지 않는 여행’ 동물 편의 중점
자차로 이동, 페리 타고 마당 있는 펜션으로
제주로 시작해 내륙 상품 개발, 해외도 준비

도저히 두고 떠날 수 없다. 수족과도 같은 우리 강아지를. 그래서 모두투어가 준비했다.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펫투어’를. 실제 애견인인 상품 기획자가 “강아지 때문에 여행을 못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개발에 착수했단다. 전국의 반려인들에게 여행의 자유를 허한다. <편집자주>

모두투어 상품마케팅기획부 이동철 부장은 “반려동물과의 여행은 너무 많은 제약이 있어 시도하기 어렵다”라며 “펫투어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여행 내내 반려동물이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모두투어 상품마케팅기획부 이동철 부장은 “반려동물과의 여행은 너무 많은 제약이 있어 시도하기 어렵다”라며 “펫투어는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여행 내내 반려동물이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상품이다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런데 반려동물 동행 상품은 국내에 전무한 상태다. ‘펫코노미’라고 해서 반려동물 관련 사업들이 확장되고, 여러 분야에서 편의가 높아지고 있는데 여행 분야에서는 전혀 개발이 안되고 있다. 여러 제약 조건 때문에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가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래서 여행을 할 때 펫호텔이나 펫시터 등에 동물을 맡기고 가는데, 사실 함께 갈 수 있는 여행이 베스트가 아니겠나. 여기서 ‘펫투어’가 구체화 됐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품인가

제주도 ‘페리카텔(페리+자동차+숙박)’이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여행인데 완도-제주 왕복 페리와 숙박을 더한 것이다. 평범해 보이지만 실상은 비범하다. 기본적으로 동물을 케이지 안에 가두지 않는다. 우선 페리. 펫투어 상품에 이용되는 페리는 완도와 제주를 왕복하는 한일고속페리의 실버클라우드호다. 편도 2시간30분, 제주로 가는 배편 중 가장 빠르고, 야간 운행이 아니기 때문에 피로감도 적다. 그리고 반려견을 위한 야외, 실내 펫존도 새롭게 조성했다. 페리 이동 중에도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한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비행편으로 이동할 시에는 아예 불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 상품의 최대 강점이기도 하다. 비행기를 이용하려면 동물의 무게에도 제약이 있고 케이지에 넣어야 하는 등 고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숙소 선정도 어려웠겠다

총 4개 펜션과 펫투어 상품으로 제휴했는데 여러 기준을 두고 숙소를 엄선했다. 수차례 제주에 내려가 현장 검증(?)을 했을 정도다. 우선 강아지가 놀 수 있는 충분한 공간, 예를 들면 넓은 마당이나 잔디밭 보유 여부를 비롯해 차도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등을 고려했다. 객실 안에서만 놀 수 있는 호텔보다 펜션을 우선적으로 선정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여기에 배변패드, 식기 등도 구비해 객실에 제공한다. 단순히 펜션의 컨디션으로만 평가해도 수준이 높은 편이다. 반려견 만큼이나 사람도 행복해야 하니까. 

 

-제휴가 쉽진 않았을 것 같은데
우리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여러 업체와 제휴를 논의했는데 대체로 아주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그만큼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니즈가 있었던 것 같다. 한일고속페리나 제휴된 펜션들 모두 그랬다. 지난 6월21일 금요일에 펫투어 상품을 론칭하면서 마케팅도 같이 준비했는데, 여러 채널에서 마케팅 의사를 밝혀왔다. 지금까지 없던 시장이었던 만큼 관심이 큰 것 같다. 

 

-가격도 합리적이었으면 좋겠다
우리 상품의 개별 품목을 다 떼어서 보면 결코 가격이 만만치 않다. 페리에 차를 수송하는 것만 치더라도 왕복 30만원 정도다. 그런데 펫투어 상품가는 페리, 숙소 포함해 최저 25만원대부터다. 제휴를 통해 상품가를 경쟁력 있게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해외 상품도 만날 수 있을까?
우선 지금 론칭한 제주를 시작으로 국내 내륙 지역 펫투어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해외 상품도 물론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동물과 함께 해외를 나가려면 ‘검역’이 필수여서 이 부분에 대한 솔루션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라서 검역대행 서비스 등을 붙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펫투어는 모두투어의 테마 상품인 컨셉투어 상품이다. 국내 대형여행사 중에서는 최초로 반려동물 여행 시장에 관심을 갖고 전용 상품을 론칭했다
펫투어는 모두투어의 테마 상품인 컨셉투어 상품이다. 국내 대형여행사 중에서는 최초로 반려동물 여행 시장에 관심을 갖고 전용 상품을 론칭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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