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공용카운터 폐지하고 유료로 분양…여행업계 반발에 3층에 센딩 공간 마련

모든 여행사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인천국제공항 내 여행사 ‘공용카운터’를 폐지하기로 해 여행업계의 반발을 샀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3층 출발층에 대안 공간을 마련하고 여행업계를 달랬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인천공항 내 여행사 공용카운터 폐지에 따른 중소 여행사들의 반발을 전한 본지 기사<7월8일자 참조>와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에 공식 항의하고 대책을 요청했다. KATA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유심과 와이파이 등을 판매하는 장소로 사용돼 유료 전용카운터를 사용하는 상주업체들이 불만을 제기했고, 특정업체가 장기 점유하는 문제’를 내세워 유료 전용카운터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KATA는 ‘여객서비스 관점에서 불합리한 조치이다, 공항이용료 상당 부분을 여행사가 대리 수납해주고 있다는 점 등을 내세워 공용카운터 필요성을 피력했다.


당초 비정기적 여객 센딩은 1층 도착층의 ‘미팅 존’을 이용하라고 했다가 빈축을 샀던 인천공항공사 측은 여행업계의 반발을 고려해 3층 출발층에 별도 여행사 공용 공간을 마련하고 이 사실을 18일 KATA에 알렸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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