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후] 높기만 한 주거래여행사 문턱
[취재 후] 높기만 한 주거래여행사 문턱
  • 김기남 기자
  • 승인 2019.08.19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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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기만 한 주거래여행사 문턱


김- 주요 정부 부처의 주거래여행사 선정 결과가 매우 흥미롭다. 중소여행사에게는 문턱이 너무 높은 것 같다.
차- 단발적인 행사 용역은 제외한 결과다. 
김- 당초 예상했던 대로 역사 있고, 브랜드 파워와 규모가 큰 여행사들이 많이 선정됐다. 
차- 작은 사업은 중소여행사에서 가져가는 경우도 있지만, 큰 건은 거의 없다. 
김- 과거 용역 건별로 진행했을 때는, 행사 특색에 맞는 전문여행사들도 낙찰 받을 수 있는 길이 있었지만, 이제는 좁아진 것 같다. 
손- 한 중소여행사는 신청하려다 서류나 절차가 너무 복잡해서 포기했다고 한다. 일손이 부족한 소규모 여행사는 엄두 내기도 힘들다. 
차- 선정할 때 여행사 자본력을 엄청 꼼꼼하게 본다고 한다. 
김- 규모가 큰 곳 위주로 할 수 밖에 없다. 중소 여행사에게는 불리한 상황이다. 작지만 전문성을 갖춘 강소여행사들도 마찬가지다. 


●국적LCC 성장세도 주춤


김- 국적LCC의 국제선 여객수송 분담률은 사실상 지난해부터 30%선을 넘었다. 
손- 월별로는 30%를 넘은 적이 있지만, 연간으로는 없다. 이번에 최초로 상반기 평균 수치가 30%를 넘었다. 
차- 초창기 급격한 성장세를 떠올리면 LCC의 성장세도 이제는 어느 정도 정점에 달한 것 같다.  
김- 비록 LCC 성장세가 정체되기는 했지만 여객수송 점유율 30%를 넘겼다는 의미는 크다. 
손- LCC의 국제선 여객수송 중 일본 노선 비중이 58%를 차지했다. 
김- 국적LCC들이 일본 노선을 기반으로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 7월 이후 일본 수요가 대거 빠졌기 때문에 LCC 점유율도 떨어질 것 같다. 
김- 내년에 신생 국적LCC들이 취항하면 다시 성장 곡선을 그릴 수 있겠지만, 당분간 국적LCC 성장은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손- 일본 대체 노선에서 대박날수도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 


●일본 감소세 이제부터가 진짜


김- 일본 노선 조정은 현재 진행형이다.   
손- 일본에서 빠진 항공기는 다 어디로 가는 건가. 
차- 중국과 동남아 지역이다.  
김- 일단 다른 지역으로 돌리려고 해도 원하는대로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운수권이 없거나 있어도 슬롯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는 바로 반영하기 힘들다. 
편- 7월 일본 방문 한국인 수는 언제 발표되나?
김-  21일경에 나온다. 
편- 일본에서 이탈한 수요가 100% 다른 해외로 간 것은 아닐 것이다. 국내로 향한 수요도 상당할 것 같다.
손- 한국공항공사에서 발표한 7말8초 극성수기 항공여객 통계를 보면, 7월25일부터 8월11일까지 국제선 여객수요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다. 해외여행을 포기하고 국내로 전환한 수요는 그렇게 많지는 않을 수도 있다. 
차- 성수기 때는 취소수수료 때문에 취소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8월부터 감소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오래 전에 준비한 여행이라서 강행한 경우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8월 하순 이후 평수기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 
손 일본을 다녀오고도 안 간 척 하는 ‘샤이 재팬’도 꽤 있다고 들었다. 운휴하는 곳이 많기는 하지만 막상 비행기 타면 좌석이 많이 차 있다는 얘기도 자주 들었다.
편- 홋카이도 왕복항공권이 세금 포함 6만5,000원에 풀리기도 했다. 
손- 특가 항공권 대부분은 국적항공사의 것이다. 우리나라 항공사를 이용하고, 한인 식당과 민박을 이용하는 건 어떨까. 
김- 한 일본 인센티브 여행사는 11월까지 실적이 바닥이라고 한다. 오죽하면 한국 업체를 이용하는 상품을 기획해서 업계 종사자 대상으로라도 판매하겠다고 하겠는가. 
손-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도 매우 힘들었지만 1년 안에 회복됐었다. 하지만 이번은 더 장기화될 조짐이다. 
김- 인바운드도 타격이 심하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차민경, 손고은, 김예지, 이성균, 강화송, 이은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지=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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