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 부산 출발 가오슝·타이중 노선 취항…연내 B737-800NG 도입, 항공기 28대 보유

티웨이항공이 오는 9월 부산 출발 가오슝, 타이중 노선에 취항하며 노선 확장에 나섰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오는 9월 부산 출발 가오슝, 타이중 노선에 취항하며 노선 확장에 나섰다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TW)이 타이완으로 가는 하늘길을 넓힌다. 9월 중 부산에서 출발하는 가오슝, 타이중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일본의 대체지로 타이완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을 시작으로 올해 동남아 지역 노선을 확대해 실적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9월12일 취항하는 부산-타이중 노선은 티웨이항공의 단독 신설 노선이다. 타이중은 타이완 중부에 위치해 북부와 남부의 교통을 잇는 거점도시로, 단독 노선 운영을 통해 상용 수요까지 노린다. 9월6일에는 부산-가오슝 노선에 취항할 예정으로, 지방 노선을 확대해 타이완으로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취항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타이완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기존에 김포, 대구, 부산에서 출발하는 타이베이 노선과 인천에서 출발하는 가오슝, 타이중 노선 총 5개의 타이완 노선을 운영해왔다. 9월 2개의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티웨이항공이 운영하는 한국과 타이완 간 노선은 7개로 늘어났다. 하반기 수도권 및 지방 공항 동남아 노선 취항을 이어가 본격적으로 노선 확대에 나서 고객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B737-800NG 기종을 2대 추가로 도입해, 연말까지 총 28대의 항공기를 보유·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타이완, 중국, 일본, 베트남에 지역본부와 판매지점을 개설해 현지 판매와 영업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에서 진행된 여행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현지 여행사 및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오며, 한국과 타이완 간 노선을 소개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취항하는 타이완 노선을 포함해 향후 수도권과 지방공항을 통한 다양한 지역의 노선 확대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이지만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인바운드 수요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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