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호주 등 국제선 및
인도 20개 국내선 공동운항
싱가포르항공(SQ)이 인도 비스타라항공(UK)과 국제선 공동운항 확대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싱가포르항공은 비스타라항공이 운항하는 싱가포르-인도 8개 노선을 포함해 싱가포르-호주, 미국 등 44개의 국제선을 공동운항하게 된다.
비스타라항공이 파트너 항공사와 국제선을 공동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스타라항공은 싱가포르항공과 실크에어가 운항하는 국제선 네트워크 중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총 44개 노선을 공동운항하게 된다. 단계별로 규제 승인 절차를 밟은 후 본격적인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인도 내 9개 노선도 추가로 운항한다. 싱가포르항공과 비스타라항공은 찬디가르, 디부르가르, 잠무 등의 도시를 오가는 국내선 운항에 대해 협약을 맺고, 인도 내 20개 이상의 도시에 항공편을 공동운항하게 됐다.
싱가포르항공 마케팅기획 수석 부사장 탄 카이 핑(Tan kai Ping)은 “이번 국제선 공동운항 확대는 싱가포르항공 고객들에게 편리하게 인도를 오갈 수 있는 더 많은 여행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스타라항공은 8월6일 델리에서 싱가포르로 가는 국제선을 운항하며 국제선 운항에 첫 발을 디뎠다. 7일에는 뭄바이-싱가포르 노선 운항도 시작했다. 비스타라항공 비노드 칸난(Vinod Kannan) 최고전략 책임자는 “비스타라항공은 싱가포르항공 및 실크에어와 첫 국제선 공동운항 파트너를 맺었고, 점차적으로 국제노선 협약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