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450만명 이용, 2017년비 7.6% 증가
국제선에서는 인천-오사카 구간 4위에 올라

김포-제주 구간이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전세계 국내선 노선 중 최대 운송 기록을 세웠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2018년 운송 실적 발표에 따르면 김포-제주 구간은 연간 1,450만명이 이용해 2017년보다 7.6% 증가했다. 뒤를 이은 후쿠오카-하네다 구간의 2018년 이용객 760만명(2017년 대비 0.9% 증가)과 비교하면 약 2배 가량 이용객이 많았다. 


국제선 구간에서도 인천-오사카 구간이 전세계 4위에 등극했다. 연간 이용객 290만명으로 전년대비 16.5% 늘어났다. 상승폭으로만 보면 상위 5개 구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지난해 한일 간 항공 운항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이용객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IATA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항공 여객은 약 44억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대비 2억8,800만명(6.9%)이 늘어난 것이다. 저비용 항공사의 성장, 동시에 더 많은 도시간 연결을 기반으로 여객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직항 노선은 2만2,000개로 2017년에 비해 1,300개가 늘어났다. 


저비용 항공사의 운항 실적은 여러 방면에서 증가했다. ASK(Available Seat Kilometers)를 기준으로 LCC 용량은 13.4%로 증가, 2004년 11%에 비해 늘어났다. 가용 가능한 좌석(available seats) 기준으로 지난해 LCC의 전세계 비중은 29%를 차지했다. 


아시아 지역의 항공 운송은 타 지역을 견인하고 있을 정도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로 보면 아시아퍼시픽이 전체의 37.1%를 차지, 16억명을 수송해 2017년 대비 9.2%가 늘었다. 뒤를 이은 것은 유럽으로 26.2%를 점유하고 전년대비 6.6% 늘어난 11억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