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양수 예정…“임대료 부담 커,영업 상황 좋아 매입 결정”

하나투어가 10월2일 양수계약을 맺는 티마크호텔 명동 ⓒ하나투어
하나투어가 10월2일 양수계약을 맺는 티마크호텔 명동 ⓒ하나투어

하나투어가 9월17일 중구 티마크호텔명동을 882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같은날 시설투자자금으로 90억원을 차입하기로 결정, 양수금액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투어가 매입하기로 한 중구 티마크호텔명동은 지난 2013년 10월 오픈, 총 288실로 구성된 비즈니스 호텔이다. 하나투어는 오는 10월2일 양수 계약을 체결, 10월4일을 기준으로 양수 및 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양수 계약은 대지 및 지하, 지상 건축물 및 부대시설 일체를 포함한다.


티마크호텔명동은 하나투어가 대지부터 시설 일체를 모두 매입해 운영하는 첫 번째 호텔이 될 전망이다. 현재 하나투어가 운영 중인 센터마크, 티마크, 티마크그랜드 3개 호텔 브랜드는 모두 일부 지분 소유 및 임대차 계약으로 이뤄져 있다. 하나투어는 “이번에 양수하게 되는 티마크호텔명동의 경우 매년 40~50억 가량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었는데 점점 호텔 영업 상황이 좋아지고 있어 아예 양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티마크호텔명동은 지난해까지 적자를 냈으나 올해 들어 적자폭이 줄어들며 흑자전환을 기대해볼만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번 티마크호텔명동 양수를 통해 향후 전체 하나투어의 호텔 사업 수익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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