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전체 수익 중 10.7%는 부가서비스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2B 여행 솔루션 플랫폼

카트롤러(CarTrawler)에서 지난 17일 발표한 76개 항공사 대상 부가서비스 판매 수익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부가서비스 수익 기준 상위 10개 항공사의 총 부가서비스 수익은 약 352억달러(한화 약 42조69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7년 21억달러와 비교해 1,576%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부가서비스 판매 수익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아메리칸항공(72억5,600만달러)이 차지했으며 유나이티드항공(58억200만달러), 델타항공(55억7,000만달러), 사우스웨스트항공(40억4,900만달러), 라이언에어(28억153만달러)가 뒤를 이으면서 상위 5개 항공사에 미국 항공사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전체 수익 대비 부가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항공사는 비바 에어로버스(Viva Aerobus, 47.6%), 승객 1명당 부가서비스 판매 수익이 높은 항공사는 스피리트(Spirit, 50.94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내 항공사는 티웨이항공이 유일한데, 티웨이항공은 각 부문에서 41위(8.2%), 51위(7.47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티웨이항공의 부가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티웨이항공 부가서비스 중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서비스는 기내식과 앞좌석 등이다. 또 하와이안항공은 올해 처음으로 승객 1명당 부가서비스 판매 수익 상위 10개 항공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부가서비스가 수익의 중요한 일부를 차지하는 만큼 항공사들은 라운지 운영, 기내 수하물 추가, 우선 탑승권, 기내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전에는 없었던 옵션을 추가 개발하거나 기존 옵션 상품의 금액을 인상하는 등 부가서비스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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