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선 할인 이미 9월에 마친 에어아시아…구간 할인 봇물, RS 무제한 탑승권 출시

동계 비수기가 닥치면서 항공사들의 특가 프로모션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동계 비수기가 닥치면서 항공사들의 특가 프로모션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동계 시즌 스케줄 공개를 앞두고 항공사들의 특가 마케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여행 경기 악화에 따라 비수기 전망이 더욱 어두워지면서 선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9월 출국자수가 전년대비 3.7% 하락, 11개월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고조되고 있는 위기감도 마케팅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9월보다 남은 4분기가 더 위험하다”라며 여행 경기 악화를 우려했다. 


이미 지난 9월 말 에어아시아, 비엣젯항공, 이스타항공 등은 발빠르게 전노선 할인 프로모션을 마쳤다. 10월에 접어들면서 다른 항공사들도 차츰 프로모션 시장에서 각을 세울 전망이다. 


오는 12월26일부터 2020년 2월20일까지 인천-멜번 부정기편을 운영하는 아시아나항공(OZ)은 왕복 항공권 총액 기준 최저 141만원의 특가를 실시한다. 해당 특가는 10월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오즈드림페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21일부터 31일까지는 동일 노선 최저 144만원 특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항공(SQ)는 몰디브 노선 판매에 나섰다. 몰디브관광청과 함께 ‘내 인생의 휴양지 몰디브’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 싱가포르항공 멤버십 크리스플라이어 회원에게 이코노미클래스 72만2,000원부터, 비즈니스클래스 191만9,100원부터 특가를 제공한다. 멤버십 외원이 아니더라도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선착순 350명에게 백화점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발권 기간은 11월30일까지며, 탑승기간은10월1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다. 


중국 노선을 속속 개설하고 있는 국내 LCC들의 중국 프로모션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티웨이항공(TW)은 11월6일 대구-옌지 취항을 앞두고 10월13일까지 총액 기준 8만2,800원 특가를 실시, 사전 판매에 시동을 걸었다. 


국내선에서는 에어서울(RS)이 파격적인 무제한 탑승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김포-제주 구간에 대해 총 300명을 선정, 50일간 무제한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10월 한달간 매일 10명을 추첨할 계획이다. 이 탑승권을 소지한 고객은 11월1일부터 12월20일까지 김포-제주 구간에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10월15일 전 응모자 1명을 선정해 1년 무제한 탑승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차민경 기자 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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