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후] 마이너스로 돌아선 출국자 수
[취재 후] 마이너스로 돌아선 출국자 수
  • 김기남 기자
  • 승인 2019.10.07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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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자 발급이 또 갑작스럽게 중단돼 여행사들이 애먹고 있다. 사진은 장자제
중국 비자 발급이 또 갑작스럽게 중단돼 여행사들이 애먹고 있다. 사진은 장자제

●마이너스로 돌아선 출국자 수 


김- 8월 출국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작년 9월 0.5% 감소한 이후, 11개월만인 8월 -3.7%를 기록했다. 일본 무역 갈등, 홍콩 시위, 경기 불황 등의 이슈로 전망도 좋지 않다. 
차- 작년 9월은 왜 감소했나. 
김-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며, 여행 경기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 당시 80개월만의 마이너스 기록이어서 걱정이 컸지만 -0.5%에 불과했고 그 이후로 소폭이나마 다시 플러스 성장률을 회복했다.
지- 올해 이대로 가면 출국자 수 3,000만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출국자 수가 1,500만명을 돌파해 3,000만 달성을 기대했는데 아쉽다. 
김- 출국자 수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을 때는 사실상 3,000만명을 돌파한 거나 다름없다고도 했었다. 하지만 지난해만 보더라도 승무원을 제외하면 2,700만명 정도에 불과하다. 
손- 순수 출국자 3,000만명 달성이 쉬운 일은 아니다. 출국자 수 정체에 맞춰 여행사와 항공사들도 정책을 잘 세워야 할 것 같다. 


●부다페스트 사고 이후 4개월


김- 사고 이후 보상은 어떻게 됐나.
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참좋은여행에서도 조심스럽다.
편- 폴란드항공이 신규취항한 부다페스트 노선은 잘 되고 있나. 
이- 첫 취항은 잘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두고봐야한다. 반응은 괜찮다고 한다. 
김- 원래 첫 출발편은 특가행사든 팸투어든 여러 방법을 동원해 무리해서라도 100%를 채우는게 항공사들의 관행이다. 그걸 감안하면 탑승률 90%는 그리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편- 패키지 상품에는 영향이 있나.
이- 부다페스트 패키지에서 유람선을 다 제외시켰다고 한다. 
김- 부다페스트 사고가 여행상품 안전을 강화하는 계기로 작용했기를 바란다. 


●종잡을 수 없는 중국 비자


김- 중국은 늘 별도의 공지 없이 비자 정책을 변경하는 것 같다.
지- 여행사들도 갑작스럽게 비자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터키를 비롯한 27개국 방문자 대상으로 거절돼, 고객들의 여권을 일일이 살펴보며 확인하고 있어 손이 많이 간다고 한다. 
김- 얼마 전에 비자 신청을 했는데, 대행해준 여행사 직원이 타이완 다녀왔는지도 묻더라. ‘중국 타이완'이라고 쓰지 않으면 거절될 수도 있다고 했다. 
차- 마카오, 홍콩도 마찬가지일거다. 
김- 중국 비자를 받을 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대부분 이렇다 할 공지도 없어 여행사도 정확한 내용을 알 수가 없다. 기존에도 27개국을 방문한 경우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이 까다로웠지만, 본인에 한했다. 최근에는 동반자에도 영향을 미친다니 더 강화된 셈이다. 
편- 여행사에서도 여권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대사관에서도 일일이 확인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지- 여행사는 여기에 해당될 경우 아예 여권을 새로 발급받을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차- 원래 별지비자도 막혔다 풀렸다 했는데 공식적인 지침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발급이 되면 열린 거고, 아니면 막힌 거다. 
손- 중국 비자는 정말 어렵다. 
김- 남의 나라 비자 정책이니 어쩔 수는 없지만 답답하기는 하다.
지- 랜드사들 사이에서는 당초 11월까지 막힐 거라고 예상했던 별지비자가 10월 중으로 풀릴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상하이를 비롯해서 전 지역 다 가능해질 거라고 한다.  


●관광의 날 금탑 훈장은 언제쯤?


김- 이번 관광의 날 정부포상에도 금탑산업훈장이 없었다. 2014년 하나투어 박상환 회장이 금탑훈장을 받았었는데 당시도 7년 만의 금탑이었다. 금탑이니까 수훈자격이 까다롭기는 하겠지만, 매해 금탑은 주지 않으니 일각에서는 관광 홀대론도 제기한다. 
차- 해가 갈수록 수상자를 찾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든다. 
손- 9월27일이 세계 관광의 날인데 정작 업계의 관심도 많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상 받는 사람들만의 잔치 같기도 하다. 
이- 작년에는 가족들도 많이 오고 축제 분위기더라. 좀 더 분위기를 띄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업계 차원에서 관광의 날에 하루 쉬면 어떨까 싶다.
손- 그렇게 하면 확실히 기억할 것 같다. 
이- 소비자 대상으로 관광의 날을 알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문화의 날처럼 관광의 날 기념으로 여행상품을 할인판매한다든지 하면 어떨까. 
손- 서울시는 서울관광대상을 올해 새롭게 도입했다.
김- 서울관광발전에 공을 세운 이들을 선정해 시상한다는 취지다. 


●연이어 한국 공략하는 유럽


김- 최근 유럽 지역 관광청과 업체들이 잇달아 한국을 찾아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 원래 이맘 때면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등에서 한꺼번에 몰려오긴 했다. 
김- 오스트리아는 한국을 먼저 방문하고 일본으로 가더라. 한국 시장이 더 큰가. 
손- 오스트리아관광청 한국·일본 지사가 한국에 있어서인 것 같다. 
김- 마드리드 관광사절단도 방문했다. 유럽 시장 호황이라는 전반적인 분위기와 맞는 것 같다. 
차- 한꺼번에 몰려오면 효율성이 있나? 여행사 입장에서도 한꺼번에 몰리면 참석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김- 그런 부분도 감안해 한국 시장 프로모션 계획을 세울 필요도 있어 보인다. 

 

*취재후는 한 주간의 취재 뒷얘기를 담는 자리입니다.
참가자 김기남, 김선주, 천소현, 차민경, 손고은, 김예지, 이성균, 강화송, 이은지 기자
*기자 이름 성으로 표기 (편=김기남 편집국장, 지=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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