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NTERVIEW] 아름여행사 정후연 대표 “국내여행 활성화 위해 민관 소통 채널 마련해야”
[HOT INTERVIEW] 아름여행사 정후연 대표 “국내여행 활성화 위해 민관 소통 채널 마련해야”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9.10.0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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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활성화 공로…국내여행사 최초의 산업훈장
국내전문여행사 중심 사단법인 결성 움직임도 주목
KATA 지부 설립해 지자체 협력 및 지방여행사 지원

아름여행사 정후연 대표가 30년 넘게 국내여행업에 몸담으며 국내여행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공로로 9월27일 관광의날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국내 전문 여행사로는 최초다. 정 대표는 한국여행업협회(KATA) 국내여행업 담당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대학원에도 출강하며 여행업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정후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편집자주>

아름여행사 정후연 대표가 국내전문 여행사로는 최초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후연 대표는 “국내전문여행사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합 조직이 필요하다”며 “관광 분야에서 민관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아름여행사 정후연 대표가 국내전문 여행사로는 최초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후연 대표는 “국내전문여행사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합 조직이 필요하다”며 “관광 분야에서 민관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전문여행사 최초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국내전문여행사가 산업훈장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여행 및 지역경제 활성화, 후진 양성 공로 등으로 훈장을 받았다. 역대 정부가 모두 국내관광 활성화를 강조했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정도의 뒷받침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국내여행업이 정부포상 심사 대상에 해당되지 않았다는 점만 봐도 그렇다. 오죽하면 국내여행사만의 통합 조직을 만들어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겠는가. 실제로 국내전문 여행사 모임을 중심으로 문관부 산하에 사단법인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이번 수훈의 의미가 크다. 이번에 첫 물꼬를 텄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동안 말로만 해왔던 국내여행 활성화가 국내 여행사들도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실천될 수 있는 길목에 섰다고 생각한다. 영광이자 국내여행업이 인정받은 상징적인 수훈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수훈을 계기로 정부와 협력하며 국내여행사들의 고충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9월27일 관광의날 기념식에서 정후연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후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TA
9월27일 관광의날 기념식에서 정후연 대표가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후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TA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경기대 대학원 박사과정에 금요일마다 출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관광 관련 학과가 많지만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 관광 분야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인재수급이 원활해야 하는데, 상당수 여행사들이 구인난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전문 여행사의 경우 더 그렇다. 여행업은 인적 인프라가 중요한 분야다. 미래 여행업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조금씩이나마 노력하는 중이다. 


-국내여행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국내여행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펼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 그동안 관광 정책 관련 회의에서 국내여행 전문가들은 소외돼왔다. 올해 민주당이 개최한 관광업계 간담회에 참여했는데, 국내여행사 대표로는 공식 회의에 처음 초대되는 자리라 감회가 새로웠다. 국내관광의 위기 요인 중 하나가 교통이다. 항공, 철도와 같은 교통은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지만, 국토교통부 관할이라 사실상 관광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없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행사 입장에서 득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알맹이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소통이다. 현재 하나씩 바뀌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또, 정부에서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는데, 종종 기존 여행사에는 위협이 되는 경우도 있어 관광벤처와 기존 여행사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국내 여행업 발전을 위해서는 B2B 부문이 살아나야한다고 생각한다. 국내여행 패키지를 활성화시키고 상품 공급을 강화해 군소여행사들도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KATA 국내여행업 부문 부회장으로서 구상은?


KATA도 국내여행업 조직을 만든 지 얼마 안됐다. KATA 내에서도 국내 여행업 회원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5%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수많은 국내 전문 여행사들이 있지만 회원 확보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홍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더디지만 조금씩 확장이 되고 있고, KATA를 널리 알려 더 많은 국내여행사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실리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KATA 지방지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KATA 지방지부를 만들어 지자체와 협력하고 지방 소재 여행사에 전문적인 여행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싶다. 일각에서는 기존 지방관광협회들과의 중복을 우려하기도 하지만, 서로 역할을 잘 분담하고 조정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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