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상품 검색부터 예약·발권까지 원스톱 솔루션
기차예약업체 LOCO2와 브랜드 통합으로 B2C 개선
철도 한정 한국시장 세계 2위, B2B 90% 비중 차지

레일유럽이 지난 11일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B2B 플랫폼 ‘ERA(Easy Rail Access)’의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또 영국의 기차 예약 플랫폼 LOCO2와 브랜드 통합으로 B2C를 강화하는 등 2021년 사업실적 5억유로(한화 약 6,400억원)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레일유럽이 지난 11일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B2B 플랫폼 ‘ERA(Easy Rail Access)’의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또 영국의 기차 예약 플랫폼 LOCO2와 브랜드 통합으로 B2C를 강화하는 등 2021년 사업실적 5억유로(한화 약 6,400억원)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레일유럽이 새로운 B2B 전용 유럽철도 상품 발권 플랫폼 ‘ERA(Easy Rail Access)’를 론칭하고, 2021년 사업실적 5억 유로(한화 약 6,400억원)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레일유럽은 지난 11일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의 현황과 앞으로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레일유럽 다오 쿠오이 응우엔(Dau-Khoi Nguyen) 대표 겸 e-voyageurs SNCF 국제 사업부 대표이사와 레일유럽 신복주 한국사무소장이 참석했다. 


레일유럽 총판 및 여행사들은 이번에 론칭한 ERA를 통해 티켓 및 패스 상품을 실시간으로 조회하고, 예약 및 발권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기존 시스템보다 간단한 예약 방식과 에이전트 프로세스로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어떤 웹브라우저를 통해서도 ERA에 접속할 수 있다. 레일유럽은 글로벌 기술지원팀을 두고 신속하게 문제 및 요구 사항을 처리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전 세계 파트너를 대상으로 ERA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의 경우 ERA 플랫폼이 이미 도입돼 활용되고 있다. 

다오 쿠오이 응우엔 대표<사진 왼쪽>는 “한국은 레일유럽의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시장”이라며 “기차 이용객만 고려하면 세계에서도 미국에 이은 2위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한국에서는 지난해 6% 성장했는데, B2B가 판매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ERA를 통해 B2B 파트너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복주 한국소장<오른쪽>은 “스위스·영국·이탈리아·프랑스 등의 유럽 관광청,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등의 여행사들과 협업해 기차 패스 또는 구간권을 활용한 1~2개국 여행상품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며 “10명 이하의 소수 인원이 기차역에서 가까운 호텔에 머물면서 유럽 도심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레일유럽은 B2C에 최적화된 영국의 기차 예약 플랫폼 LOCO2를 11월부터 레일유럽으로 편입시켜 B2C 사업을 강화한다. 또 LOCO2의 기술력으로 웹과 모바일 관련 사항을 업그레이드해 e티켓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레일유럽은 기술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유럽 기차 여행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다진다는 목표다. 2021년 매출실적은 2019년 예상 실적인 4억 유로(한화 약 5,100억원)를 훌쩍 뛰어 넘는 5억 유로(약 6,400억원)를 목표로 삼았다.  


한편 레일유럽에 따르면 연간 유럽 철도여행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330억 유로(한화 약 42조원)다. 비유럽 국가 여행객의 규모는 약 7억~10억 유로(한화 약 1조3,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8년까지 15억 유로(한화 약 1조9,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