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닝보 시작으로 중국·동남아 노선 신규 취항 … 연내 인천발 노선 5개로 확대할 계획

에어부산이 닝보 노선으로 인천공항에 진출했다. 12일 취항 기념식에 참석한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왼쪽 여섯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닝보 노선으로 인천공항에 진출했다. 12일 취항 기념식에 참석한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왼쪽 여섯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인천공항 첫 비행을 시작했다. 11월12일에는 닝보, 13일에는 선전·가오슝·세부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인천공항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어 이달 말에는 청두 노선에 추가 취항할 예정으로, 연내 인천 출발 5개 노선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부산 한태근 사장은 “닝보 노선에 이어 선전, 가오슝, 세부 노선까지 취항했고, 청두 노선까지 취항하면 총 5개의 인천출발 노선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에어부산만의 넓은 좌석 간격 배치와 대고객 인적서비스를 내세워 신규 노선을 성공적으로 취항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에어부산은 중국의 항만도시인 닝보와 경제특구인 선전 노선 취항으로 비즈니스 수요를 공략한다. 인천-닝보 노선은 국내 최초로 개설되는 직항 노선이자 에어부산의 인천발 첫 노선이다. 주3회(화·금·일요일) 운항되며, 12일 운항한 첫 비행편은 탑승률 89%를 기록했다. 선전 노선은 화요일을 제외한 주6회 운항하며, FSC와 맞먹는 운항횟수와 보다 저렴한 운임을 강점으로 상용 고객 확보에 나선다. 세부 노선은 매일 오전 11시25분 출발로 낮 시간대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가오슝 노선을 개설한 에어부산은 현재 부산-가오슝 노선 현지 탑승객 비율이 70%를 넘는데, 주4회(월·수·목·토요일) 운항하는 인천-가오슝 노선에서도 현지 영업망을 적극 이용할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청두 노선은 아직 정확한 취항일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이달 내 슬롯을 확보해 반드시 취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인천 진출을 기념해 인천발 닝보, 선전, 청두 노선 첫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무료 국제선 항공권을 증정한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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