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다 싶어 활개치는 SNS 사기광고?
이때다 싶어 활개치는 SNS 사기광고?
  • 곽서희 기자
  • 승인 2020.03.09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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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악용해 보험 가입 유도… 설문조사 참여하면 개인정보 유출 위험
SNS 상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한 사기성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 광고를 통해 설문조사 등에 참여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페이스북 화면캡처
SNS 상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한 사기성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 광고를 통해 설문조사 등에 참여하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페이스북 화면캡처

코로나19(COVID-19)를 이용한 SNS 사기광고가 늘고 있다. 이번 사태로 힘들어진 여행업계를 도와달라는 빌미로 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전형적인 피싱 수법이다. 


‘한국여행협회 제주지사'라는 한 단체는 페이스북에 ‘제주도를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는 코로나19로 제주도에 관광객이 줄어 관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호소로 시작됐다. 이어서 관광활성화 차원에서 100만원 상당의 VIP 제주여행권을 선착순 100명에게 증정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행권은 2박3일 자유여행 패키지 상품으로, 2인 황복항공권 전액과 호텔 조·중·석식이 포함됐다. 여기에 방송 출연 경험이 있는 전문 사진작가가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는 제안이 더해져 혹하게 만든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설문조사에 응하고 보험 상담을 받으면 되는 것으로 무척 간단하다. 보험 가입 강요가 없다고는 하나 미심쩍은 부분이 한 둘이 아니다.  


우선 이벤트 주최측인 ‘한국여행협회'는 한국여행업협회(KATA)를 교묘히 베낀 것으로 추측된다.  후원을 받고 있다는 ‘소비자보호캠페인’과 ‘전국연합투어’라는 곳을 검색해도 마땅한 홈페이지 하나 갖춰져 있지 않다. 개인정보 활용 동의 약관에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하겠다는 ‘주식회사 데쓰라닷컴’ 역시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기업이다. 자유롭게 날짜를 선택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즈음 여행권을 사용해도 된다는 점도 석연찮다. 이벤트 공지가 올라온 지 한 달이 지났지만 당첨자 발표 기한도, 관련 공지에 대해서도 일절 언급이 없는 상태다. 물론 이렇다 할 주최측의 연락처 하나 기입된 바 없다. 


이러한 사기성 광고의 이벤트 설문조사에 참여하게 되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보험 상담 핑계로 신청자와 접촉해 개인정보 등을 빼돌리는 것도 전형적인 피싱 사기수법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최근 SNS에서 이 같은 사기성 광고를 몇 번 본 적 있다”며 “코로나19로 여행업계가 힘든 가운데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사기를 치려는 광고를 보면 괘씸하고 화가 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곽서희 기자 seohe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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