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최종 선정… 첨단 기술 및 로컬콘텐츠 활용 돋보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제11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인 관광기업 119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들에게 지원금 최대 9,000만원과 컨설팅 및 교육을 지원한다. 


올해 경쟁은 한층 더 치열했다. 총 960명이 지원하며 전년대비 40% 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예비관광벤처(예비창업자) 25개, 초기관광벤처(창업 3년 미만) 55개, 성장관광벤처(창업 3년 이상) 19개, 재도전관광벤처(폐업 경험 사업자) 20개 총 119개가 선정됐다. 


선정된 사업 내용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가득했다. AR, VR, 챗봇,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관광서비스를 결합하는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졌으며, 여행 결정을 모두 온라인으로 하는 ‘언택트’ 키워드도 주목받았다. 목표 시장의 경우 인·아웃바운드의 명확한 구분 없이 위기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사업 모델을 구상하는 점도 특징적이었다. 요트, 서핑, 프리다이빙 등 해양관광은 물론 유휴농지, 폐어판장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공간을 활용하는 로컬콘텐츠 기반의 프로그램도 돋보였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지원금 및 홍보마케팅지원금 최대 9,000만원이 평가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이외에 창업교육, 맞춤형 컨설팅, 관광 상품·서비스 개발 지원, 투자 유치 교육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 안덕수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관광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관광벤처기업들이 많이 발굴돼 한국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광벤처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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