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포항·대구·울산 등 더해 13개로 확대
플라이강원 김포-양양 취항, 누적탑승 10만명

LCC들이 국내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에어-경상북도 포항공항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식
LCC들이 국내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에어-경상북도 포항공항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식 ⓒ진에어
플라이강원 양양-김포 신규취항 기념식
플라이강원 양양-김포 신규취항 기념식 ⓒ플라이강원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국내선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에어는 7월31일부터 김포-포항, 제주-포항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이에 앞서 지난 20일 경상북도, 포항시, 경주시, 한국공항공사와 포항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포-포항 노선은 매일 1회, 포항-제주 노선은 매일 2회 왕복 운항할 계획(정부 인가 조건 등에 따라 변경 가능)이다. 올해 김포-부산·대구·여수, 대구-제주, 울산-제주 등 국내선을 확대해 온 진에어는 이로써 총 13개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진에어는 7월31일부터 운항을 시작하는 김포-대구·울산, 울산-제주 노선의 초반 흥행을 위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월17일부터 8월9일까지 국내선 모든 노선을 대상(포항 노선 제외)으로 진행되며, 편도 총액 기준 1만9,000원부터다. 김포-대구, 울산-제주 등 신규 취항 노선 구매 고객에게는 사전좌석지정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국내선 활성화 방안 관련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한다. 공모전 주제는  ▲2020년 확대된 진에어의 국내선 활성화 방안 ▲경쟁력 있는 국제선 신규 취항지 및 활성화 방안 ▲진에어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 ▲연중 최대 할인 프로모션 진MARKET 개선 방안이다. 8월9일까지 4가지 공모 주제 중 1개를 선택해 기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플라이강원(4V)은 7월17일 김포-양양 노선에 취항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취항 8개월 만에 누적탑승객 10만명 돌파라는 성과도 이뤘다. 


플라이강원의 김포-양양 노선은 주3회(금·토·일요일) 운항한다. 성수기에 서울에서 양양까지 차편으로는 4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항공편을 이용하면 교통 정체 걱정 없이 4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많은 서핑 여행객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에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신규 취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7월20일 누적탑승객 10만명 돌파라는 성과도 이뤘다. 지난해 11월 양양-제주 노선 첫 운항을 시작으로 8개월 만이다. 10만 번째 탑승객에게는 양양-제주 무료 왕복항공권 2매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양양발 김포 노선에 이어 8월에는 대구까지 노선을 확장한다. 플라이강원이 8월14일 양양-대구 노선에 주3회(금·토·일요일) 취항한다. 경상도에서 강원도 영동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어렵다는 점에 주목해 고객 편의성 증진과 더불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플라이강원은 대구 노선에서도 에어서핑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신규 취항을 기념해 편도 1만9,000원부터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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