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트래블 마트 | 2020 고웨스트 서밋 Go West Summit 전문가 강연 다시듣기 가능…보다 유연한 미팅 스케줄
코로나 시대의 트래블 마트 | 2020 고웨스트 서밋 Go West Summit 전문가 강연 다시듣기 가능…보다 유연한 미팅 스케줄
  • 손고은 기자
  • 승인 2020.08.31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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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4일부터 9월4일까지 2주 동안 열려
하루 2번 온라인 세션… 참가업체는 감소

미서부 최대 규모의 트래블 마트 고웨스트 서밋(Go West Summit)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8월24일부터 28일까지 에듀케이션 위크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 간의 1대1 미팅은 8월31일부터 9월4일까지 5일에 걸쳐 전개된다. 코로나19로 달라진 트래블 마트 풍경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고웨스트 서밋이 8월24일부터 9월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에듀케이션 위크
고웨스트 서밋이 8월24일부터 9월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에듀케이션 위크

고웨스트는 1989년 콜로라도에서 시작해 규모를 넓힌 미서부 최대의 트래블 마트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다. 보통 1~3월 사이 미서부 크고 작은 도시에서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조정이 불가피했다. 당초 3월 포틀랜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고웨스트는 8월 말로 한 차례 연기됐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온라으로 진행되는 이번 고웨스트에서는 달라진 모습이 여럿 두드러진다. 우선 미국을 비롯한 국가별 해외여행 시장 데이터를 공유하고 마케팅 툴과 지역 정보 업데이트 등을 전달하는 에듀케이션 데이가 5일에 걸쳐 열리게 되면서 ‘에듀케이션 위크’가 됐다. 비즈니스 미팅이 시작되기 전날 하루에 걸쳐 진행됐던 스케줄이 늘어난 것이다. 산악표준시 기준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하루 1시간씩 2개를 진행한다. 올해 에듀케이션 위크에서는 마켓별 최신 해외여행 상황과 가상 서밋 진행법, 여행지와 숙소들의 현재, 새롭게 정의하는 책임 있는 여행, OP를 위한 커넥티비티, 마켓 회복을 위한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정보를 나눈다. 해당 세션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진행 중 참가자들은 채팅을 통해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다. 세션이 종료된 이후에도 온라인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는데, 연설 중 놓친 부분을 다시 되돌려 들을 수 있고 강연에서 사용된 프레젠테이션 자료도 확인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비즈니스 미팅도 기존 2일에서 5일로 기간이 늘었다. 참가자들 간의 시차를 감안하면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다. 본인이 속한 시간대를 산악표준시에서 더하거나 뺀 시각으로 설정한 후 미팅은 30분 단위로 참여 가능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다. 참가 업체 리스트를 확인한 후 미팅을 원하는 업체를 선정하면 서로의 미팅 가능 시간표를 확인해 매칭할 수 있도록 했다. 평소 오프라인 트래블 마트에서는 15분 가량 짧은 시간 동안 자리를 옮겨가며 이야기를 나눠야하지만, 스케줄을 잘 조정한다면 효율적으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게 구현한 것이다. 다만 시차가 너무 벌어질 경우 심야나 이른 아침에 미팅을 하거나 미팅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타격을 받은 업체들의 참가율이 하락했을 가능성도 높다. 

한편 고웨스트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3월 앵커리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여행의 현재 The Current State of International Travel 
해외여행 회복, 2024년까지 4년 필요 


이번 고웨스트 서밋 에듀케이션 위크에서는 코로나19 시대 속 국제여행의 현재를 진단하는 세션이 마련됐다. 브랜드USA 캐롤 림(Carroll Rheem) 리서치&분석 부문 부사장이 패널로 등장해 지난 6개월 동안 세계 각국에서 벌어진 모습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캐롤 림 부사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인바운드 시장에서 전년대비 가장 높은 감소율을 나타낸 대륙은 유럽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고, 한국의 경우 약 -60%대를 기록했다. 캐롤 림 부사장은 2020년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대비 76% 감소하고, 지출액은 7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부터 서서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2024년까지 적어도 4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12개월 안으로 나타나게 될 타깃별 특징도 분석했다. 성별로는 여성 여행객의 감소세가 더 두드러질 것이며, 연령대별로는 55세 이상의 중장년층 감소율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8~34세, 35~44세 연령대의 이동은 중장년층에 비해 적극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브랜드USA는 해외여행 재개의 전제조건을 크게 세 가지로 봤다. ▲정책 : 각국 정부의 2주 격리 조치 해제 및 여행시장 회복 정책 ▲프로덕트 : 항공 공급 회복 및 주요 어트랙션·액티비티 재개 ▲사회적 분위기 : 여행에 대한 자신감과 수용력 등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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