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동안 양사 통틀어 약 7만4,000명 모객 …국내여행 돌파구 될까… 4분기도 어두운 전망

코로나19는 홀세일 여행사들의 2/3분기 실적을 초토화로 만들었다. 세계 각국이 입국금지를 비롯한 해외여행 주의보, 해외입국자 대상 자가격리 등 강도 높은 여행자제 정책을 시행한 직후인 4월부터 9월까지 홀세일 여행사들의 실적은 바닥을 찍은 채로 6개월을 흘려보냈다. 반년 동안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실적은 전년대비 약 98% 증발했다. 


지난해 양사의 월별 실적은 약 20~30만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양사의 2/3분기 전체 실적은 통틀어 약 7만4,0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추락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8~9월 모객수는 월별로 천명을 넘지 못했다. 국내여행이나 유람비행 등에 눈길을 돌려 영업 중이지만 해외여행의 길이 열리지 않는 이상 반등의 기미는 찾아보기 어렵다. 양사의 4분기 모객추이도 매한가지다. 10월5일 기준 하나투어의 10~12월 예약률은 -99.8%, -99%, -96.1%며 모두투어는 9월30일 기준 -99.5%, -99.7%, -98%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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