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오창희 회장, 연합뉴스TV 출연해 호소
절박함 알리고 자가격리 완화 필요성 등 강조

KATA 오창희 회장(왼쪽)이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고사위기에 처한 여행업 상황을 알리고 사업체 대상 직접지원과 14일 자가격리 조치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ATA
KATA 오창희 회장(왼쪽)이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고사위기에 처한 여행업 상황을 알리고 사업체 대상 직접지원과 14일 자가격리 조치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ATA

한국여행업협회(KATA) 오창희 회장이 뉴스전문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로 존폐 기로에 놓인 여행업계의 절박한 상황을 알리고, 사업체 대상 직접 지원과 격리 조치 완화 등 여행업 생존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지난 16일 연합뉴스TV ‘NEWS 15’ 프로그램에 출연, 앵커와 인터뷰하는 형태로 여행업계의 현황을 알리고 지원과 관심을 호소했다. 이날 오 회장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여행업 매출이 98% 감소했으며, 무급휴직과 휴업 등으로 근근이 버텨왔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재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고 알렸다. 정부가 여행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했고, 여행업계도 여러 가지 위기 극복 노력을 펼쳤지만 한계가 분명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동안 고용지원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정부의 지원 대책도 이제는 사업주대상의 직접 지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점도 명확히 밝혔다. 오 회장은 “인건비 부담이 큰 여행업 특성상 정부의 고용유지지원을 받더라도 4대 보험과 퇴직적립금 등 여행사가 고용유지를 위해 부담해야 하는 최소한의 비용도 지금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행업 생존을 위한 근본적 차원의 정책도 주문했다. 매출의 90% 이상이 국제교류에서 발생하는 여행업의 특성상, 내국인 해외여행과 외국인 국내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현 상황이 지속되면 여행업 존속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국내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14일 조치를 완화 또는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KATA는 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한 건의 활동에 이어 앞으로는 국민을 상대로 여행산업 위기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알리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적 여론을 형성하는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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