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공모전 수상작 발표
태교여행, VR 등 신선한 방안 다수

서울관광재단의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학생 참가자들이 참신한 생존법을 제시했다. 사진은 금상을 수상한 디부엉팀 /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재단의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학생 참가자들이 참신한 생존법을 제시했다. 사진은 금상을 수상한 디부엉팀 ⓒ서울관광재단

서울관광 활성화 공모전에서 대학생 참가자들이 참신한 생존법을 제시했다. 산모 맞춤형 패키지부터 소규모 관광지의 VR 체험까지 다각도로 아이디어를 제시해 이목을 끈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개최된 서울관광재단의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자가 발표됐다. 공모전은 포스트 코로나 서울관광 해외 마케팅 방안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서울관광재단은 1차 예선과 온라인 결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대상(팀 디부엉) ▲금상(팀 빅프라이즈) ▲은상(개인 지예승) ▲동상(팀 끼북이, 팀 임파서울) 등 총 26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디부엉은 태교를 활용한 산모 맞춤형 서울여행 패키지를 선보였다. 태교여행이 서울의 의료 인프라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차세대 관광으로서 서울관광의 새로운 매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 참가자 지예승은 서울 관광정보센터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고객관계관리(CRM) 실현 전략을 발표했다. 인접국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서울 관광정보센터에 방문하는 관광객의 디지털 경험을 극대화해 고객 관계를 강화하고 재방문을 유도하고자 했다. 


언택트 여행 트렌드에 맞는 전략도 제시됐다. 끼북이는 VR 체험 트럭 해외 마케팅 전략을 선보여 동상을 수상했다. 외국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여유로운 서울의 소규모 관광지의 모습을 가상으로 제공해 서울관광의 경쟁력 확보 및 서울 관광지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 


서울시 공식 관광 앱 ‘i Tour Seoul’을 강화·보완하는 방안도 눈길을 끌었다. 빅프라이즈는 앱의 리뉴얼을 제안해 금상을 수상했다. 포스트 코로나 맞춤형 슬로건을 통해 서울이 안전하지만 재미있는 여행지임을 전달하고자 했으며, 관광지 혼잡도를 앱에 반영해 관광객의 안전 민감도 증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임파서울은 i Tour Seoul 앱에 서울관광과 연관된 간단한 참여형 미션을 게시할 것을 제안했다. 다양한 미션을 통해 서울관광을 홍보하고 미션 결과물의 바이럴화를 통한 서울관광 입소문 효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곽서희 기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