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플라이강원, 일출·일몰 비행 출시
집에서 맛보는 기내식 ‘지니키친 더 리얼’ 판매

팬데믹 여파로 국제선 비행이 멈춰선 가운데 국적 LCC들이 다방면으로 날갯짓을 계속하고 있다. 일출·일몰 비행 상품부터 기내식과 동일한 가정 간편식 출시까지 고객들에게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먼저 티웨이항공(TW)은 연말을 맞아 항공기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비포 선라이즈, 비포 선셋’ 상품을 출시했다. 12월24일, 25일, 31일, 1월1일 총 4차례, 김포·대구·김해 공항에서 각각 출도착하는 일정으로 총 12편 운항된다. 탑승객에게는 간단한 음료 및 캐릭터 담요, 새해 달력, 항공권 할인쿠폰 등이 증정된다. 플라이강원(4V)도 12월31일, 1월1일, 2일, 3일 총 4차례 양양에서 출도착하는 연말 일몰·새해 일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진에어

이젠 집에서도 기내식을 맛볼 수 있다. 진에어(LJ)가 기내식을 콘셉트로 한 가정간편식(냉장 HMR) ‘지니키친 더 리얼’을 선보였다. 국제선 기내식과 동일한 구성으로, 기내식 박스를 본 뜬 패키지는 물론 탑승권 등을 포함했다. ▲비프 굴라쉬 파스타 ▲캐슈넛 치킨과 취나물밥 ▲크림 파스타 총 3종으로 추후 비프·연어 스테이크 등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진에어는 “기내식과 가정 간편식(HMR) 조리 과정이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해 항공기내서비스 전문기업 이노플라이와 공동 개발했다”며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집에서도 기내식을 맛볼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

항공 꿈나무들을 위한 비행은 계속된다. 제주항공(7C)이 11월20일 승무원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비행인 ‘에듀플라잇’을 진행했다. 실제 비행실습과 함께 온라인 모의 면접, 멘토링, 출장 특강 등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오전 11시 김포공항을 출발해 2시간20분간 기내 비상장비 교육, 승객안내, 비정상 상황 대처 등 기내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장실습이 제한되는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을 제공해 실습을 넘어 미래의 꿈을 키워주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에는 에어부산(BX)이 항공서비스계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 비행 체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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