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관부 김정배 제2차관 여행·호텔업계와 간담회
호텔,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재산세 등 감면 요청

여행·호텔업계가 고용유지 지원, 관광 활성화를 포함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광업을 지원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7일 노랑풍선에서 진행된 여행업계 간담회 / 문화체육관광부
여행·호텔업계가 고용유지 지원, 관광 활성화를 포함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광업을 지원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7일 노랑풍선에서 진행된 여행업계 간담회 / 문화체육관광부

여행·호텔업계가 고용유지 지원, 관광 활성화를 포함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광업을 지원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 업계를 연달아 만나 현장 의견을 들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책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작년 말 취임한 문관부 김정배 제2차관은 첫 현장 행보로 지난 6~7일 호텔과 여행사 등의 현장을 방문해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두 업계 모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는데, 특히 여행업계는 존폐 위기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김 차관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노랑풍선과 중소여행사, 1인 여행사, 한국여행업협회(KATA)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여행업계 참석자들은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및 확대 지원 ▲영세 여행사 임대료 등 직접 지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업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김 차관은 “작년부터 큰 타격을 받은 여행업계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했지만 피해 구제에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행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업계를 위한 추가 지원 대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호텔업계는 ▲호텔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 ▲재산세 등 세제 감면 ▲숙박할인권 지원 사업 재개 등 호텔업을 지원과 내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대책을 요청했다. 한국호텔업협회 유용종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엄중한 상황에서 호텔업계는 정부의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상황이 완화될 경우 업계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고용지원과 세제지원 등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계속 협의하고, 방역 당국과 협의해 관광 활성화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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