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골프 치며 격리' 시작, 여행 재개 마중물 될까
태국 '골프 치며 격리' 시작, 여행 재개 마중물 될까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1.01.13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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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트래블, 24일 출발 방콕 아티타야 상품 출시
1월7일 태국 보건부 6개 리조트 격리 시설 지정
태국에서 ‘골프 격리’가 가능해졌다. 사진은 여정트래블에서 출시한 겨울 방콕 아티타야 장박 골프 상품 / 여정트래블
태국에서 ‘골프 격리’가 가능해졌다. 사진은 여정트래블에서 출시한 방콕 아티타야 골프 상품 / 여정트래블

태국 골프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태국 정부가 골프 리조트 6곳을 격리시설로 지정하며, 자가 격리라는 여행의 걸림돌을 넘게 됐다. 시간·경제적 여유가 많은 중장년층 사이에서 골프 상품에 대한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시작은 방콕이다. 앞서 여행 목적의 치앙마이 전세기가 추진됐지만 국토부 운항 허가를 받지 못하고 끝내 무산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에 골프 전문 여행사들은 방콕으로 눈을 돌렸다. 현재 정기편이 운항 중인 데다 태국 정부가 격리시설로 승인한 골프 리조트 중 방콕에 위치한 아티타야 리조트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골프 격리 중에는 외부 출입이 금지되며, 리조트 내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티오프 시간은 15분 단위로, 캐디 포함 5인 이상 라운드가 불가능하다. 


여정트래블은 1월24일부터 매주 일요일 출발하는 ‘방콕 아티타야CC 15일 체류’ 상품을 출시했다. 항공, 숙박, 식사, 그린티, 보험료를 모두 포함한 상품가는 350만원(14일 기준)부터로, 카트, 캐디피는 별도다. 격리가 끝난 뒤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도 적극 이용했다. 방콕에서 태국 국내선을 이용해 다른 지역에서 라운드를 즐기거나 자유여행을 할 수도 있다.


고객 반응도 나쁘지 않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겨울철 동남아 지역에서 몇 달 간 휴양을 즐기는 중장년층 수요는 존재했기 때문이다. 여정트래블 관계자는 “주 고객층은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장년층으로 부부 단위 예약이 많다”며 “비록 무산됐지만 1월10일 출발 예정이었던 상품도 200명 모객이 완료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한국 귀국 후 자가 격리가 여전한 데다 고객층도 한정적이지만, 조금이나마 여행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 다른 골프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2월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태국 골프 격리 등 지금 할 수 있는 상품부터 준비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 하겠다”고 말했다. 1월10일 기준 30명에 불과한 인천-방콕 노선 국적사 승객도 일정 부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국 보건부는 지난 7일 6개 골프 리조트를 격리시설로 최종 승인했다. ▲칸차나부리 미다리조트 ▲칸차나부리 에버그린힐스 ▲칸차나부리 블루스타 ▲방콕 아티타야 ▲치앙마이 아티타야 ▲펫차부리 사왕리조트다. 태국 보건부는 감염 방지를 위해 캐디 관련 질병 통제 조치를 마련했으며, 격리 중 양성 판정 시 골프장과 계약된 병원으로 옮겨 자비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72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결과서 및 태국대사관 입국허가서(COE) 제출, 격리기간 중 3차례 코로나19 검사 등 입국 조건은 기존과 동일하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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