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리뉴얼 완료, 19~31층 객실 및 클럽 라운지 오픈
가족 특화 객실·엘-라이브러리·스마트 서비스 등 주목

롯데호텔 월드가 33년 만에 새 옷을 입고 6월1일부터 부분 개관한다. 

롯데호텔 월드는 2022년 상반기까지 계획된 전관 리노베이션 중 1차 일정을 마치고, 19~31층의 객실과 클럽 라운지를 먼저 선보인다. 전체 호텔 인테리어는 디자인 그룹 HBA에서 맡았으며, ‘심플 앤 모던(Simple&Modern)’ 콘셉트를 바탕으로 했다.

새로운 객실은 총 255실로 디럭스·프리미어·스위트로 구성돼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족 단위 고객 특화 설계가 특징이다. 소파베드와 벙커베드(2층 침대) 등으로 별도의 침대 추가 없이도 4인 가족도 여유롭게 머물 수 있다. 스위트룸에는 바이러스를 99.9% 차단하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와 물기를 쾌속 건조하는 에어샤워를 도입했으며, 안마의자와 온열기 등도 기본 설치돼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롯데호텔 월드 디럭스룸 / 롯데호텔
새롭게 선보이는 롯데호텔 월드 디럭스룸 / 롯데호텔

새롭게 문을 여는 클럽 라운지도 주목받고 있다.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는데, 태블릿 기기로 6만권의 이북(e-book)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엘-라이브러리(L-Library)가 대표적이다. 또 앱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각종 신문과 잡지, 유튜브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후무스, 포케 등 이국적이면서도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며, 해피아워 시간에는 라이브 스테이션을 운영해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요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1층 로비에서는 서비스 도우미로 딜리버리 로봇을, 객실에는 KT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지니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서울의 명소와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컨시어지 서비스와 무인 환전 키오스크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새단장을 기념해 6월1일부터 호텔 체크인 고객 대상으로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호텔 월드 최희만 총지배인은 “비즈니스와 휴식은 물론 인접한 롯데월드 타워, 몰과 연계해 다양한 즐거움을 모두 담아내는 도심 속 호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6월1일 오픈하는 클럽라운지 / 롯데호텔
6월1일 오픈하는 클럽라운지 / 롯데호텔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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