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문 창간 29주년 기획_소비자 3,229명이 답했다] ④해외 목적지별 분석(유럽·미주·특수) : 하와이·괌 등에 업고 미주 ‘껑충’…절반은 “여행사나 OTA 이용하겠다”
[여행신문 창간 29주년 기획_소비자 3,229명이 답했다] ④해외 목적지별 분석(유럽·미주·특수) : 하와이·괌 등에 업고 미주 ‘껑충’…절반은 “여행사나 OTA 이용하겠다”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1.07.12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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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스페인 등 유럽 인기 목적지 변동 없어
미주 여행 희망자 중 절반이 하와이·괌 선택해
유럽은 도시 탐방·인문학, 미주는 휴양이 목적

올해는 미주 지역의 성장이 돋보였다. 전체 응답자 중 전년대비 7.8%p 증가한 30.1%가 미주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괌·사이판 등의 휴양지가 청정 여행지로 손꼽힌 데다 설문 기간 동안 트래블 버블 유력 지역으로 주목받은 영향으로 보인다. 유럽 인기 목적지는 올해도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가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미주·유럽 등이 국경 개방에 앞장서면서 장거리 지역부터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장기화에도 유럽 인기 목적지 굳건
다시 한 번 스테디셀러임을 입증했다. 유럽 여행 희망자 1,023명의 선택은 스위스,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였다.<1> 영국, 크로아티아, 체코, 독일, 그리스, 포르투갈이 뒤를 이으며, 상위 10개국에는 변함이 없었다. 다만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순위가 바뀌었고, 지난해 9위였던 크로아티아가 6위로 성큼 올라섰다. 유럽 여행 희망자의 38.2%가 30대였으며, 20대(24.7%)와 40대(22%)에게도 두루 인기를 얻었다. 

현재 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한국인들에게 조건부로 격리조치를 면제하고 있다. 전면 면제, PCR검사 혹은 백신접종확인서 지참 시 면제 등 방향은 다양하지만, 여전히 빗장을 걸어 잠근 타 지역에 비하면 긍정적인 움직임이다. 입국조치가 완화된 덕에 유럽 여행 희망자들은 백신 접종률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조건으로 꼽았다. 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한 시기로는 내년 1분기, 2분기, 2023년 이후가 모두 20%대의 응답을 받았다. 장거리임에도 여행 기간은 오히려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9일 이상이 60.1%에 달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7~8일(29.3%)과 5~6일(26.2%)이 차례로 1, 2위를 차지했다. 여행 경비와 여행 메이트는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30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4>, 부부·연인과 함께(30.9%) 떠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트래블버블 체결 1호, 여행의 문을 열다
미주(괌·사이판·하와이 포함)에서는 휴양지가 인기였다.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로 미주를 답한 응답자 960명 중 절반 이상이 하와이와 괌을 선택했다.<2> 그 뒤로 미국 본토, 사이판, 캐나다 등이 자리했다. 여행지 선택 이유로는 평소 이미지가 크게 작용했다. 

사이판은 7월1일부터 한국과 트래블버블을 시행하고 있으며, 괌은 7월4일부터 PCR검사 음성확인서 소지자를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해외여행이 성큼 다가 온 상황에서 미주 여행 희망자들의 50% 이상(중복 응답)이 백신 접종률과 트래블버블 체결 모두를 중요 고려 조건으로 뽑았다. 해외여행 가능 시기로는 내년 1·2·3분기와 2023년 이후가 각각 약 20%로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여행 동반자와 기간은 지난해와 동일했다. 여행 메이트로 자녀·부모·조부모 등 가족(43.5%)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여행 기간의 경우 5~6일(38.3%)과 7~8일(25.2%)이 1~2위를 차지했다. 트래블버블을 체결한 사이판만 하더라도 항공사별로 주1회만 운항될 예정이어서, 항공편이 복원되어야 여행 계획이 보다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예산은 지난해보다 50만원 이상 증가한 300만원 이상이 2위를 차지했다.<표4> 

중동·아프리카 등 특수지역의 경우 단 79명(전체의 2.5%)만이 여행을 희망했다. 지난해에도 특수지역 여행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전체의 2.7%에 불과했다. 지역별 선호 국가는 중동은 두바이(21.7%), 아프리카는 케냐(15.1%)가 1위를 차지했다. 

 

●여행자 절반은 여행사나 OTA 선택

여행사와 OTA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유럽·미주 여행자 두 명 중 한 명은 여행사나 OTA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5>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보다 높은 수치다. 주된 이유로는 여행상품을 활용한 편리성과 효율적인 예약 및 결제 시스템을 꼽았다. 항공사나 호텔에 직접 예약한다는 응답은 두 지역 모두 10% 초반으로 낮았으며, 유럽은 전년대비 7.6%p 감소했다.  

선호 여행상품으로는 유럽·미주 지역 모두 항공·호텔만 포함한 자유여행상품(30%대), 소수 지인동반 패키지(20%대), 일반 패키지(10%대)가 차례로 1~3위에 올랐다.<6> 여행사나 OTA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 중 대부분(유럽 77.5%, 미주 80.3%)은 개별 상품이 아닌 항공·호텔 등 둘 이상을 결합한 여행상품(패키지 포함)을 선호했다. 

여행 테마는 유럽의 경우 도시 탐방과 인문학(역사·예술 등)이 차례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으며, 미주는 자연에서의 휴양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3> 유럽 여행 테마는 연령대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30대 이하는 도시 탐방, 40대 이상은 인문학(역사·예술 등)이 1위를 차지했다. 선호 여행상품<6>과 예상 경비<4>는 모든 연령대의 선호도 순위가 비슷했다. 미주 지역은 연령대와 관계없이 휴양 목적이 가장 컸으며, 먹방, 쇼핑, 도시 탐방 테마가 뒤를 이었다. 여행상품은 30대 이하는 항공·호텔만 포함된 자유여행상품, 40대 이상은 소수 지인동반 패키지 상품을 가장 선호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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