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와 친환경 랜선여행 콘텐츠 제작
걷기 챌린지로 1천만원 지역사회 기부

한국관광공사가 충청북도에서 다양한 친환경 관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은 기아자동차와 제작한 친환경 랜선여행 영상 캡처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충청북도에서 다양한 친환경 관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은 기아자동차와 제작한 친환경 랜선여행 영상 캡처 / 한국관광공사

이제 여행도 친환경이다. 탄소배출 감소 등 환경보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충청도에서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8월 기아(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를 활용해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을 여행하는 친환경 랜선여행 영상 2편을 제작했다. 영상은 각 지역의 친환경 추천 여행지, 제로웨이스트 여행법, 지역 전통시장 체험, 전기차의 장점을 활용한 차박 콘텐츠 등으로 알차게 채웠다. 니로EV, EV6 등 기아의 전기차 모델이 등장하며, 이달 말 영동군 영상도 공개된다. 영상을 시청하고, 마음에 드는 여행코스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 교환권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부 챌린지를 통해 천연기념물 복원에도 나섰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 1급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복원을 위해 7월30일부터 한 달간 '걸음 기부 챌린지'를 실시했다. 그 결과 3만3,000여명이 참가, 누적 52억보를 달성했고, 충북경제포럼으로부터 1,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받기도 했다. 이는 5월부터 진행한 '충북 착한여행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윤승환 지사장은 "최근 ESG경영의 중요성을 고려해 다양한 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지역의 친환경 여행문화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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