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협에 덤덤해진 여행···여행업 회복 나설 때
코로나 위협에 덤덤해진 여행···여행업 회복 나설 때
  • 이성균 기자
  • 승인 2021.10.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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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유행 속 국내여행 활발, 해외여행도 재개
정부 결단 절실, 규제 완화와 지원 확대 필요 

코로나19 4차 유행이 현재진행형임에도 여행은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여행객들의 태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일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해도 며칠만 움츠리고, 이내 적응한 채 여행을 떠나고 있다. 

활발한 국내여행 심리는 제주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협회의 통계를 보면, 일 확진자가 처음으로 2,000명을 넘겼던 8월에만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9월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한 90만8,180명의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았다. 10월 첫 주 흐름도 이와 비슷하다. 코로나가 여전히 변수지만, 더 이상 발병 초기만큼 발목을 잡는 요소가 아님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유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도 재개됐다. 10월 사이판과 괌, 하와이, 스위스, 스페인, 터키 등 일부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여러 여행사의 패키지 팀이 출발한다. 여행은 이미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고 대형 여행사도 이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여행업 전체 회복에 나서야 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특히,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1월9일 이후부터 위드 코로나 방안을 시작할 수 있다고 구체적 시기를 언급한 만큼 지금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의 활동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선 1년째 답보 상태인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 및 숙박 할인쿠폰 사업을 재개하고, 전 국가·지역에 일괄 적용된 특별여행주의보를 부분 해제하는 게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일정 수준 올라온 만큼 여행업 회복을 위한 방안을 실행할 때가 된 것 같다”며 “10월 중 특별여행주의보 부분 해제, 11월 국내여행 지원사업 재개 등으로 여행업계가 회복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입국 절차도 간소화하는 등 인바운드 회복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여행 지원사업 재개와 특별여행주의보 부분 해제를 요구하는 여행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픽사베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여행 지원사업 재개와 특별여행주의보 부분 해제를 요구하는 여행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픽사베이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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