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활성화 일환, 전 세계 44개 마을
생태 문화 투어로 유명, 지속 가능한 여행

필리핀 세부의 보호마을이 세계관광기구가 지역사회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에 이름을 올렸다 / 필리핀관광부
필리핀 세부의 보호마을이 세계관광기구가 지역사회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에 이름을 올렸다 / 필리핀관광부

필리핀 세부의 보호(Bojo) 마을이 세계관광기구(UNWTO)의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UNWTO는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해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도모하는 32개국 44개 마을을 선정했다. 농촌 지역을 개발하고, 우수한 관광자원을 발굴·홍보하기 위해서다. 세부에 자리한 작은 자치구 마을인 보호는 강과 언덕, 수중 천연 자원, 맹그로브, 조류, 보호지역생태관광협회(BAETAS)가 관리하는 생태 문화 투어로 유명하다. BAETAS는 맹그로브 생태학, 조류 및 야생 동물 강의와 함께 생태 문화 투어를 제공하며, 발생한 수익은 지역 사회와 투어 운영 등에 활용하고 있다. 

필리핀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은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은 우리 모두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필리핀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서 전세계 여행객을 맞이할 것이며, 풍부한 천연자원과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현지인들의 환대가 특히 강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필리핀 비사야스 지방에 자리한 사마르(Samar) 지역의 티나이(Tenani) 마을 또한 세계관광기구의 최우수 관광 마을로 선정됐으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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