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전세기를 운항한 대한항공(사장 조양호)이 다음달 1일에도 또 한차례 전세기를 투입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전세기는 동아건설이 리비아의 대수로공사 현장에 투입할 베트남인 건설인력을 하노이에서 튀니지아의 제르바까지 수송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5일 1차로 1백20명을 수송한데 이어 2주일 뒤인 3월1일 2차로 역시 1백20명을 수송하게 된다.
대한항공의 중동노선인 KE801편(서울-바레인-제다-제르바)을 하노이로 경유시킨 이번 전세기는 3백78석의 B747기가 투입되고 있다. 서울에서 하노이까지의 비행시간은 5시간50분이 소요되며 목적지인 튀니지아의 제르바까지는 총 24시간이 소요된다.
주1회 운항하고 있는 KE801편의 원래 노선구조는 서울-바레인-제다-트리폴리였으나 미국의 리비아 제재조치로 인해 트리폴리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 노선을 서울-바레인-제다와 서울-바레인-제다-제르바로 분리, 격주로 번갈아 운항하고 있다. 현재 리비아로 들어가는 건설인력은 제르바에서 육로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베트남 호치민시에 월3회 정기성 전세기를 취항하고 있다.
하노이 전세기의 운항스케줄은 별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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