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연소 조리부장..
""한국인의 요리솜씨를 세계에 과시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 18회 92세계요리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대표팀 이상정 팀장은 은메달 2개 동매달 1개 등 3개의 메달을 획득, 세계요리전문가들에게 한국요리의 진수를 맘껏 보여주고 왔다고 말했다.
동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는 요리올림픽으로 이번대회에는 30개국에서 2천여명의 전문요리인들이 참석, 국가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였다.
한국대표팀은 전시요리종목 찬요리에서 은, 동메달 각 1개식, 더운 요리부문에서 은메달 1개를 따냄으로서 한국요리쇼의 전문성과 섬세함을 과시했다.
""외국에 비해 국내는 요리업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나 업계의 관심도가 낮으며 전문인력에 대한 양성도 미약하다""고 지적하는 이상정부장은 일부국가에서는 동대회의 TV중계 및 선수단에 대한 전세기지원 뿐만 아니라 북한은 대회 3개월전부터 프랑스에서 대표팀이 연수를 하는 등 대단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부러워하고 있다.
68년 가난대문에 중 3이라는 어린나이로 주방에 발을 들여놓았던 이부장은 이때부터 전문요리사가 되겠다고 다짐하였고, 경양식집을 거쳐 76년 프라자호텔에 입사하면서부터 전문요리사로사의 길을 걸어온 외길인생이다.
국내 최연소 조리부장이라는 명예직책도 갖고 있는 이부장은 ""이번 대회에 한국대표팀은 자비까지 들여가면서 참가해 오로지 한국의 요리솜씨를 세계에 과시 후진들에게 요리전문가로의 길을 열어준다는 시념아래 대표팀 모두가 혼연일체가 된 것이 오늘의 영예를 안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정부에서나 관련업계에서도 전문요리인 양성에 많은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정부장의 3형제 모두는 한국요리업계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현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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