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다.
여행할 때 현지에서 구입한 물건은 귀중한 여행경험과 함께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다른 나라의 지역 특산물을 모으는 것도 흥미롭다.
 쇼핑이 여행 추억만들기에 큰 공헌을 하고 있지만 어떤 의무감에서 시작된 쇼핑이라면 이것만큼 부담스러운 것도 없다.
 누구는 무엇을 사다 달랬는데… 회사 동료에게는 무엇을 선물하여야 하나. 하나같이 「무슨 선물을 해야 하나」와 「누구누구에게 선물을 해야 하나」하는 쇼핑에 대한 부담은 여행이 끝날때까지 따라다닌다.
 그러나 계획없는 무분별한 쇼핑도 문제.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많은 관광객들이 갑자기 해외로 나가면서 「싹쓸이 관광」이란 말까지 등장할 정도로 국민들의 해외 나들이 목적이 뒤바껴 관광보다 쇼핑상가에서 물건고르기에 정신없고 종국에는 관광단이 봇짐 부대로 바뀌어버리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발생하곤 한다.
 쇼핑의 계획이 없으면 가이드나 현지인의 감언이설에 혹해 이것저것 충동구매가 이루어지고 귀국 후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쇼핑은 즐거워야한다. 이것이 쇼핑의 기본원칙이다.
 즐겁고 만족스런 쇼핑을 위해서는 나름대로 쇼핑에 대한 기본원칙을 세워 놓아야 한다.
 그 나라의 특산물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고 특산물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
 현지에서 사는 특산물의 경우는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건질 수 있다. 또 여행전에 목적지의 세일정보를 확인하고 공항이나 관광안내 센터 등에 비치된 할인 쿠폰책자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유럽에서는 외국인이 물건을 구입하면 물건가격에 포함돼 있는 세금을 되돌려 주는 「Tax-Free」서비스도 있으니 여행전에 미리 알아두고 가는 것이 알뜰한 여행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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