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자재 구매 합리화에 주력
『호텔 식자재상품을 적정한 가격으로 적량 구매할 수 있도록 현직 직원들간의 상호 구매 관련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호텔 식자재 구매의 합리화를 꾀해 나가겠습니다.』
관광호텔 구매담당자 협의회 (호구회) 김성호 회장 (스위스그랜드호텔 구매계장)은 호구회 초창기때부터 참여해 온터라 남다른 애착심을 갖고 호텔구매원가의 정착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고 있는 호구회는 관광호텔 구매관련자들로 이뤄져 한달에 한번씩 모여 친선도모와 함께 양친의 식자재를 합리적으로 구매하기 위해 상호 정보교환을 함으로써 호텔경영에 커다란 공헌을 해오고 있다.
김회장은 『호텔규모에 따라 거래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에 매월 1회씩 제품설명회 및 세미나 등을 실시, 다양한 상품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며 『부산지역의 항고회, 전라도의 장토목 등 같은 맥락의 모임들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연합회를 결성하려는 구상을 가지고 있으나 걸림돌이 많아 좀처럼 쉽지만은 않다』며 아쉬움을 토로한다.
『구매업무라는 것이 이권부서라는 남들의 인식 때문에 전직률이 높아 다른 부서로 옮겨 다니는 일이 많아 회원들간의 상호유대관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따르지만 나름대로 이 보람을 갖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활 철학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새벽시장을 뛰어다니며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도 부정적으로만 생각되고 인정받지 못 할 때가 제일 힘들고 외로움을 느낀다고.
『외국의 체인호텔만을 설립할 것이 아니라 한국인들이 외국에 나가서도 우리호텔에서 편안하고 좋은 조건에서 머물 수 있도록 현지에 우리호텔을 설립하는데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외국상품만을 팔려고 할 것이 아니라 잠재력이 많은 우리상품을 개발하여 세계에 알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호구회는 지난 84년부터 과천근교의 명륜 보육원과 결언을 맺고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년소녀가장돕기, 고아원방문 등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사회 활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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