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사이판을 우리나라 제주도 다니듯이 만들겠습니다』
  PIC 코리아의 마케팅 브레인 신민수 과장은 지금 생각이 너무 많다. 올 5월 개관하는 사이판의 대규모 워터파크도 더 널리 알려야겠고, 봄 허니문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새로운 상품도 이젠 판촉에 불을 당겨야 할 때다. 침체돼 있는 괌, 사이판 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은 늘 머리속에 품고 다니는 생각이다.
  생각은 많지만 신 과장은 앉아서 머리만 굴리는 책상타입이 절대 아니다. 대학시절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고 지금의 PIC와 인연을 맺게 된 PIC클럽매이트도 대학 3학년때 1년간 푸케트에서 했던 적이 있는 좌충우돌 활동파다.
  세종대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국일여행사, 스위스그랜드호텔 판촉부를 거쳐 PIC 코리아에 몸을 담게 된 그는 지금까지의 인간관계를 자산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4월부터 스위스 그랜드 호텔과 연계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카드사와 추진하는 에어텔 상품도 곧 윤곽을 드러낼 것이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요즘 그가 여행사를 돌아다니며 목청을 돋우는 프로젝트는 허니문 상품.
  『올봄 허니문 여행객들은 어느 때보다 가격에 민감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1인당 요금이 제주여행 수준인 매력적인 가격의 허니문 상품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현지교민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저희 PIC가 힘을 모은 만큼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옵션과 쇼핑을 강요하는 과거의 저질관광이 되풀이 된다면 괌, 사이판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될 것이라는 신 과장,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여행을 즐길 나이가 될 때쯤이면 괌, 사이판은 지금의 제주도처럼 가깝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휴양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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