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여행사 연합상품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골드투어가 중심이 돼 인터파크, 트래블오케이, 예카투어, 삼성쇼핑몰, 한메일여행클럽 등이 가세, 출시한 이번 상품의 이름은 ‘I PACK.’ 연합사들은 다음달 3일부터 우선 안셋호주항공과 함께 호주 허니문상품 판매에 나선다. 상품가는 개인당 109만원. 안셋호주항공은 연합사에 16석의 항공블록을 제공한다.
이번 상품 출시는 향후 인터넷 여행사의 새로운 판매형태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많아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인터넷 여행사들이 항공블록 잡기가 어려워 에어텔 상품 판매와 경매 등에 치우쳐 왔다”며 “이번 인터넷 여행사들의 연합팩이 성공을 거둘 경우 새로운 수익창출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관계자는 “호응이 좋을 경우 다른 지역 연합상품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사의 좌석 배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항공사 한 관계자는 “기존 홀세일러와 리테일러로만 구분되던 항공사 좌석 판매 구조에 인터넷 여행사가 본격적으로 가세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상품 판매는 연합사들의 성격에 맞게 철저히 인터넷을 통해서만 판매된다. 이와 관련 연합사 선정에는 온라인 여행사라는 이름 하에 신문광고 등의 오프라인 판매전략을 구사하는 여행사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터넷 여행사들의 연합상품 출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결국 이번 연합상품의 성격도 참여 여행사의 성격만 달라졌지 항공블록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에 지나지 않는다”며 의미를 평가절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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