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종종 오해하기 쉬운 것이 독특한 좌석 등급 시스템이다.
에어캐나다의 좌석등급은 일반, 비즈니스, 퍼스트하는 식의 구분이 없다. 일반석 위로는 이
그제큐티브 퍼스트 클래스라는 다소 복잡한 이름의 좌석 등급이 있을 뿐이다.
이름이 이그제큐티브 퍼스트 클래스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퍼스트로 착각하지만 실제 에어
캐나다에는 전 노선에 퍼스트 클래스가 없다. 대신 퍼스트 클래스에서 제공하는 수준의 서
비스를 비즈니스석의 요금으로 받을 수 있는 비즈니스석이 있을 뿐이다.
서비스는 나무랄 데 없어도 가격 부담이 너무 큰 퍼스트 클래스와 저렴하지만 장거리 여행
의 피로를 피할 길 없는 일반석의 단점을 잘 배합한 비즈니스 클래스는 장거리 노선일수록
그 수요가 늘고 있는 게 세계적 추세.
이에 맞춰 항공사마다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확대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에어캐나다는 일찍부터 퍼스트 클래스를 없애고 전 노선에 이그제큐티브 퍼스트만을 운영하
는 등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어캐나다가 자랑하는 이그제큐티브 퍼스트는 1996년 2,200여 상용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윈드 비즈니스 클래스 조사에서 미주 최고의 장거리 비즈니스로 선정됐을 만큼 자타
가 공인하는 서비스를 약속한다.
기내에서도 편안한 수면이 가능하도록 좌석간 공간을 최대한 보장한 이그제큐티브 퍼스트는
140∼152cm의 넓은 전자조정식 좌석외에 개인용 8채널 비디오 스크린, 4코스의 정식식사,
개인용 팩스와 전화기 등의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어린이 승객들을 배려한 세심한 서비스도 에어캐나다만의 자랑. 3세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 승객 중 스카이 라이더로 등록된 어린이는 사전 신청을 통해 조정석을 방문하고 기
내 도서관 이용과 게임 등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11세 이하의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
승객에 대해서는 공항 체크인부터 우선 좌석배정과 우선 탑승 등 특별 교육을 받은 승무원
의 안내도 철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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