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 성년의날(17일)이 계속되는 5월은 호텔가가 더욱 바쁘다.
서울의 주요호텔 및 지방 소재의 호텔들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기념일이 많은 5월을 겨냥하여 판촉 상품을 내놓고 홍보활동 초읽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을 맞아 내달 5일 각 호텔들이 벌이는 행사중에는 과소비풍조를 개탄하는 최근의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기존의 소비지향적 행사개최와는 달리 교육적 차원의 행사 참여를 유도해 눈길을 끈다.
호텔신라는 어린이날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알라딘보이 게임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5월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호텔 신라 루비, 토파즈연회장에서는 치뤄질 본대회에는 부모도 함께 참여하여 가족대항전의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어린이 노래, 장기자랑 및 미니농구, 미니볼링 등의 간단한 운동기구들도 준비될 예정이다.
호텔현대어린이사생대회를 호텔앞 서라벌 잔디광장에서 실시한다. 입상작은 호텔내 전시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 호텔현대는 일반객실손님들을 위한 실내외온천수영장에서 어린이 수영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내달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치뤄질 제1회 호텔현대배 어린이 수영대회는 국민학생을 대상으로 자유영 배영 평영 등 각 50m경기에 출전신청을 받고 있다.
호텔현대의 이같은 행사 개최는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소비성 호텔업의 수익을 사회로 환원한다는 뜻깊은 의의와 함께 지금까지 서울 등 대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 국한됐던 행사를 지방어린이에게도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해 앞으로 지역문화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각 호텔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감사와 보은의 어버이날 기념디너쇼를 기획하고 효도관광패키지 상품을 내놓는 등 판촉활동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힐튼호텔은 어버이날을 기념해 5월7·8일 양일간 오후 7시에 나훈아 효도디너쇼를 개최할 계획이며 경주힐튼 호텔은 내달 1일부터 12월말까지 60세 이상의 노인층을 대상으로 효도관광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특히 同상품을 이용할 경우 아침뷔페식사, 셔틀버스, 수영장, 사우나, 체련장 등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또 호텔현대는 어버이날을 맞아 가수 조미미, 송대관, 태진아, 김지애, 문희옥, 코미디언 이용식씨 등이 출연하는 디너쇼를 개최하며 행사 수익금중 일부는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이외 쉐라톤워커힐호텔은 5일 어린이날에 흥겨운 오락과 팔씨름대회가 치뤄질 어린이 큰잔치를 호텔컨벤션센터 선플라워룸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웨스틴 조선호텔도 5일 오키드뷔페식당을 이용하는 부모동반 어린이의 음식가격을 1만2천원에서 8천원으로 할인 적용한다.
특히 어린이 인원수에 따라 테이블을 마련해 주며 식사중·후에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놀이방도 제공되며 어린이를 위한 미니버거 감자튀김 등의 뷔페음식이 추가 제공된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