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심 대리는 여행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10년에서 1년 모자라는 9년 된 중견급 사원이다.
지난해 OK투어의 창립멤버로 참여한 양 대리가 맡고 있는 직책은 크루즈사업팀장. 크루즈여행이라는 분야가 아직까지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하기 마련이다. 양 대리는 OK투어가 홀세일 여행사라는 특수성에 맞춰 일반인들보다는 보다 이해의 정도가 쉬운 여행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홍보와 함께 상품에 매력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기획을 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일반상품과는 다르게 기본 일정이 정해져 있는 만큼 제한된 여건 하에서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양 대리는 크루즈의 기본 일정에 충실하면서 옵션이나 팁이 없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사와 함께 선내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지역을 옮기더라도 짐을 다시 챙기는 번거로움이 없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크루즈사업팀장을 맡는지는 불과 4개월 전. 그녀의 지휘아래 현대계열 여행사를 제외한 금강산관광과 스타크루즈의 토러스에 송객하는 인원이 달마다 400명이 넘고 있다. 결코 길지 않은 시간동안 업계 1위를 차지한 그녀의 능력을 대변해 주고 있다.
“도화지에 그림을 새롭게 그려 나갈 수 있다”라며 “아직까지는 한국여행업계의 초기단계인 크루즈여행 분야가 갖는 매력은 개인의 역량을 힘껏 발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양 대리는 지적한다.
양 대리가 강조하는 직업정신은 바로 프로정신이다. 항상 신입사원이 들어올 때마다 여행업은 바로 전문직업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어떤 한 분야보다는 밑바닥부터 다양한 부분을 통괄하는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
본인은 어떠냐는 질문을 던지자 “물론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기 전문성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다. 양 대리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왕도(枉道)가 없다. 끊임없는 자기 개발 뿐”이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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