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이 문수보살의 산이듯 아미산은 석가모니의 우측에서 덕을 맡아보던 보현보살이 현령하고 설법하던 산이며 산정상의 세상지는 보현보살이라던 이가 6개의 흰 코끼리를 목욕시키던 곳이라 한다.
무협지나 홍콩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무림 여걸인 아미파의 본산이기도 하다.
3천 77m의 고산이기에 아열대기후의 산자락부터 아한대기후의 정상까지는 15도 정도의 기온차가 있으며 아주 변덕스러운 날씨에 습기에 젖은 돌계단이 주의를 요한다.
산 정상까지 50여km의 도로가 연결돼 있으며 5백여 마리의 원숭이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산 정상인 금정에 오르면 4대 가관인 불광빛의 동그라미, 구름바다, 해돋이, 성둥 등을 볼 수 있다.
이중 성둥은 가을날 비가 온 뒤 골짜기에 무수히 많은 별들이 난무하는 것을 보는 것인데 승려들은 만개의 등이 보현보살을 비추고 있는 것이라 한다.
넓은 중국 대륙에서 뛰어난 경지와 사찰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 중 아미산을 따라올 곳은 없을 것이다.
교통편은 사천성의 성도에서 연결된다. 성도까지는 북경, 광주, 상해, 곤명, 계림 등 거의 전국 어디서나 연결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열차로는 북경에서 31시간, 서안에서 16시간이 소요된다.
성도는 티벳의 라사를 연결하는 유일한 창구이며 주위에 낙산대불, 대족의 석불군, 1백8개의 호수가 이쓴ㄴ 구채구 등의 관광지와 연결되며 당나라의 대시인 두보의 유적지이기도 하다.
끝으로 팬더곰의 원산지이며 자생지도 사천성이다.
<부메랑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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