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관광업계가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시장에 더욱 깊은 관심을 내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미국관광전시회」가 지난달 28, 29일 양일간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돼 미국전역의 여행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관련업계이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는 매년 대규모 판촉단을 내보냈던 켈리포니아주와 하와이 관광업계가 규모를 대폭 축소한 대신 알래그카주와 플로리다주의 판촉대표단의 활약이 두드러져 좋은 대조를 보였다.
미국 주정부 관광국, 호텔, 여행사, 관광관련 회사 및 미국취항 주요항공사 등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70여개 업체들은 『지난해에 비해 전시장 관람객수가 많이 줄어든 느낌』이라며 주최측의 홍보부독을 지적하기도 했으나 『반면에 충분한 시간여유를 두고 알찬 상담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대치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울 미국방문추진위원회의 에디 머피 위원장은 『내년에는 규모나 내용면에서 더욱 내실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편집자 주>
시네마 메이크업스쿨 새로운 관광코스로
LA에서 정식인가 받은 특수분장학교 「시네마 메이크업스쿨」이 미국관광전에 첫선을 보였다. 「스타트랙」으로 93년 에미상을 수상하고 영화 「배트맨」, 「페트리어트 게임」,「라스트 액션 히어로」등에서 곰씨를 과시한 마이클 키와 베리 쿠퍼가 함께 내한해 전시장 부스에서 특수효과 분장과 인공분장술을 직접 연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노스웨스트의 밤」으로 피날레 장식
이번 행사가 끝난 뒤 하얏트호텔에서는 노스웨스트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제휴로 제공하게 된 미국 7개 도시 논스톱 운항을 여행업계에 소개하는 「노스웨스트의 밤」행사가 열려 축제분위기가 더욱 고조됐다. PIC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전시회 참가업체 및 여행업계 관계자 5백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으며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호놀룰루, 괌, 사이판 등 7개 취항도시를 조명한 비디오 프리젠테이션, 각 행선지 관련 퀴즈쇼 및 PIC 댄서들의 화려한 춤 등이 다양하게 펼쳐져 갈채를 받았다.
미주여행은 가장 편리한 스케줄의 대한항공으로
오는 12일과 14일 아틀란타, 달라스에 새로 취항하는 대한항공은 취항을 불과 십여일 앞두고 열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기적절하게 매우 효과적인 판촉·홍보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자체평가. 여행사 관계자들은 달라스보다는 미국 최대의 관광지 올랜도 및 마이애미 등지로 쉽게 연결되는 아틀란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국인의 ""따봉"" 신혼여행지 괌
괌정부관광국은 미국령 괌의 관광진흥을 위해 설립된 괌의 정부기관. 지난 88년부터 시작된 뛰어난 마케팅전술로 한국인에 절대적인 신혼여행 목적지 괌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뉴욕 맨하탄호텔로 오세요
지난 1월 뉴욕 중심가 한인타운 내에 개관한 맨하탄호텔이 이번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한국시장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있는 이 호텔은 한국인 직원을 배치하고 한국식당을 운영하는 등 한국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뉴욕에서 가장 한국적인 호텔은 바로 맨하탄호텔」이라는 주장이다.
PIC는 항상 즐거움이 가득
퍼시픽아일랜드클럽(PIC)은 쿨럽메이트들을 동원해 흥겨운 게임과 경품제공으로 시종일관 부스가 북적북적, 인기를 과시했다. 괌과 사이판 양쪽에 각각 위치한 PIC는 최고의 시설을 갖춘 디럭스급 호텔로 각광받고 있다.
미인계로 성공한 LA
서울-샌프란시스코 노선의 차별화를 선언한 유나이티드항공(UAL)은 이번 행사를 위해 미모의 모델 출신 도우미(컴페니언 걸) 2명을 특졀히 영입, 미인계작전(?)으로 시선집중에 성공했다고.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의 명함을 모아서 28, 29일 양일간 오전, 오후로 나눠 총 4차례에 걸쳐 추첨행사를 실시, B747-400 모형비행기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해 인기를 모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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