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외국과의 교역창구로서 역할을 해 온 나가사키는 풍부한 관광자원 이외에 시민들도 외래객들에게 우호적이기 때문에 누구나 나가사키를 찾으면 부담없이 편안한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나가사키현 서울사무소 곤도 마사히로소장은 최근 일본 운수성이 평가한 관광지 매력도 조사결과에 매우 흡족해 한다. 정부에서 처음 실시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지 매력도 평가에서 나가사키가 교토, 고베와 나란히 최고 등급에 랭크됐기 때문.
 한국에서 나가사키현으로의 관광교류는 서울에 나가사키현 사무소가 개설된 93년부터 본격화됐다. 서울사무소는 꾸준하게 나가사키에 대한 설명회를 서울에서 진행해 95년 2만7,000여명 수준이던 한국관광객이 96년 4만6,000명, 97년 5만7,000명까지 이르렀다.
 마사히로 소장은 한참 나가사키로의 관광객이 증가하던 97년 3월 한국에 부임했다. 부임한 후 그는 새로운 홍보방법을 도입, 보다 대중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시도해 나갔다.
 가장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홍보방법은 TV매체를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는 공중파 매체들이 해외여행프로를 대폭 축소하던 지난해에도 문화적인 측면으로 접근하도록 유도해 악조건하에서도 SBS 아침프로에 나가사키현 소개가 24회에 걸쳐 방영되게 하고, MBC에서도 50분 다큐 프로에서 `일본속의 아리랑'이란 프로로 나가사키에 조명을 맞추도록 유도했다.
 그와 동시에 여행상품광고와 젊은층의 인터넷 유저들도 놓치지 않았다.
 매월 1회이상 신문·잡지에 나가사키에 대한 기사가 게재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인터넷 사용자들을 위해 한국어 홈페이지도 지난해 11월 게재했다고 말하며 그는 나가사키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것과 동시에 이런 대중 매체를 활용하는 것도 커다란 홍보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올 해 역시 마사히로 소장은 공중파 매체를 통해 나가사키를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벌써부터 기획해 놨다. 이달말 SBS 좋은 친구들 프로의 `극과 극'이 일본 도쿄편에 이어 나가사키편을 4주간 방영키로 한 것.
 나가사키현 서울사무소가 올 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중 또 하나는 97년 6월 경영부진을 이유로 현재까지 중단돼 있는 서울-나가사키간 항로개설을 위한 노력이다.
 한국의 금융위기로 정기 항공편이 당장 재개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는 마사히로 소장은 현재 `실적만들기'에 한창이다. 나가사키를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의 비중이 커지면 항공사쪽에서도 재개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나가사키현 서울사무소는 지난해말부터 운항을 시도해 오던 전세기편을 오는 4월부터는 정기적으로 한달에 한편의 전세기를 띄우기로 항공사와 협의를 마치고 전세기 좌석완매를 위해 여행사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시도하고 있다.
 한일간 대중문화교류에도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마사히로 소장은 지난해 대마도에서 열린 공연행사에 한국의 인기가수 이상은과 강산에를 초청하기도 했다.
 나가사키현 서울사무소 02-399-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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