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장하 무약병 : 강할강, 장수장, 아래하, 약할약, 군사병
강한 장수 아래 약한 병졸이 없다는 말로 용장수하 무야병이란 말도 있다. 용감한 장수 밑에 약한 군사가 없다는 뜻으로 뒤집어 말한다면 강한 병졸 위에 약한 장수가 없다해도 될 터인데 강장이나 용장을 앞세운 것을 보면 용병이나 강병의 책임은 장수에게 있나보다. 우리 속담에 하인이 똑똑해야 상전이 양반대접을 받는다는 속담도 있다.
▲개과천선 : 고칠개, 잘못과, 옮길천, 착할 선
잘못을 고쳐서 착한데로 옮긴다는 말로 지나간 허물을 고쳐서 착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비슷한 말로 과실이 있으면 바로 고치는 것을 인색하게 하지 말라는 뜻으로 개과불린이란 말이 있다. 린은 아낄린으로 서경에 나오는 말이다. 또 과즉물탄개라 하여 잘못을 하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것이다.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으면 그 보다 더 잘못된 일은 없다는 것이다.
▲개국공신 : 열 개, 나라국, 공공, 신하신
나라를 세운(연)데 공이 있는 신하라는 뜻이다. 나라는 물론 회사나 어떤 사업을 새로 세우는데 공이 있는 자를 창업공신이라고 한다. 창은 비롯할 창이다.
▲개문납적 : 열 개, 문문, 들일납, 도적적
문을 열어 도둑이 들게 한다는 뜻으로 스스로 화를 만들어 불러들이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개문읍도라고도 한다. 문을 열어놓고 손모아 절하여 도둑을 맞아 들인다는 뜻으로 읍은 읍할읍이다. 반대로 문을 열어 언제나 반가히 맞아 들이는 것을 개문영입이라고 한다. 자업자득이란 말도 있다. 스스로 저지른 일에 대하여 스스로 돌아오는 결과를 얻는다는 뜻이다. 자승자박이란 자기 새끼 끈에 스스로를 옭아 묶는다는 뜻이다. 승은 새끼승, 박은 묶을 박이다. 자기 잘못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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