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去去益甚, 갈수록 심해진다는 뜻
▲去去益甚: 갈 거, 갈 거, 더할 익, 심할 심.
가면 갈수록 더욱 심하여 진다. 속담에 산너머 산이란 말과 같은 뜻의 말이다. 무슨 일이든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심해질 때 쓰는 말이다.
▲去頭截尾: 버릴 거, 머리 두, 끊을 절, 꼬리 미.
머리는 없애버리고 꼬리도 잘라버린다는 뜻으로 일의 원인과 결과를 빼고 또는 앞 뒤 잔말을 빼고 요점만을 말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去者日疎: 갈 거, 사람 자, 날일, 멀어질 소.
가버린 사람과는 날이 지날수록 멀어진다는 말로 죽은 사람을 애석하게 여기는 마음은 날이 감에 따라 사라지게 된다는 것으로 서로 떨어져 있으면 차차 멀어져 마침내는 완전히 잊게 되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시간이 약이라는 속담과 같은 뜻이다. 거자일소요 생자일이친이라(去者日疎 生者日以親)는 싯귀가 있는데, 죽은 자와는 날이 갈수록 멀어지고 산 사람은 날이 지날수록 친해진다는 말이다.
▲去弊生弊: 덜 거, 해로울 폐, 생길 생, 폐 폐.
폐단을 없애버리려다가 도리어 다른 폐단이 생긴다는 뜻이다. 속담에 긁어 부스럼이란 말과 비슷한 뜻이다.
▲乾坤一擲(故): 하늘 건, 땅 곤, 모두 일, 던질 척.
하늘과 땅을 모두(한꺼번에)던져 버린다는 뜻이다. 흥하느냐 망하느냐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를 걸고 단판 걸이로 승부나 성패를 겨루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의 유방이 초의 항유와 해하의 싸움에서 천하를 건 한판 싸움으로 크게 이긴 것을 두고 당나라의 대 학자인 한유가 그의 시에서 진성일척도건곤(眞成一擲賭乾坤)이라고 한 구절에서 시작된 것인데 그 뜻은 참으로 하늘과 땅을 걸고(천하를 걸고)한판거리로 던져 이루었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말했던 개세영웅과 뒤에 언급될 사면초가 (四面楚歌)가 모두 같은 해하의 싸움을 두고 나온 말들이다. 乾과 坤은 하늘(天)과 땅(地)을 의미하는 주역 쾌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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