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볼거리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발리는 지구상 최고의 여행지라 할 수 있다.
흥성거리는 쿠타의 해변이나 대자연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낀따마니 화산지대와 따나롯 해상사원 그리고 예술의 극치와 조우할 수 있는 각종 수공예 마을에 이르기까지 무엇 하나 놓치기 힘든 그리고 기억에서 지울 수도 없는 낙원의 이미지를 가슴에 품고 오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발리의 동해 사누르 해변에서 맛볼 수 있는 풍취는 또 다른 발리의 얼굴을 읽게 해 준다. 작열하는 태양빛과 부드럽게 뺨을 스치고 지나는 바람결, 그리고 끝없이 부서지는 파도의 울림 속에서 이대로 영원히 바위처럼 굳어버려도 좋다는 아늑함과 안락의 절정, 또한 어떤 면에서는 신의 목소리를 듣는 듯한 망아의 경지까지. 바로 사누르 해변이 갖고 있는 신의 묘약인 것이다.
그리고 그 아늑함의 기슭에 바로 그랜드 발리 비치가 있다.
그랜드 발리 비치는 1966년 인도네시아 정부에 의해 건축된 발리 최초의 국제 규모 리조트이다. 주로 서구 유럽인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특히 그 방대한 면적 위에 각종 위락 시설들이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 리조트에서는 발리에서 가장 높은 10층짜리 본관 건물을 볼 수 있는데 원래 발리는 힌두교도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섬이라 건축물에 대해 엄격한 고도 제한 규정을 두고 있으며 실제로 발리 비치 호텔을 제외한 모든 건물은 그 높이가 야자수의 키를 넘지 않는다. 인간의 건축물이 신의 영역을 침범할 수 없다는 믿음이 그 배경.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1966년 발리 최초의 국제 리조트를 건설하면서 구미인들에게 익숙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안배로서 고도 제한 규정을 단 한차례 무시했는데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그랜드 발리 비치 호텔이다.
10층 짜리 본관 건물 이외에도 남쪽 해안의 코티지 빌리지, 4개의 가든윙을 합쳐 총 57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골프 코스와 볼링장을 비롯해 3개의 수영장, 전통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중앙 야외 극장과 헬기 이착륙장에 이르기까지 그 시설의 다양함과 규모의 방대함은 가히 발리 최고라 할 만하다. 1층 본관에는 콴타스나 안셋 등을 비롯한 각 항공사의 지점이 있어 예약 및 발권을 보다 편리하게 끝마칠 수 있다.
위다스트라 부지배인에 따르면 현재 볼링장이 16레인 국제 규격에 맞추어 증축될 계획이며 남쪽 코티지 빌리지 인근의 방대한 공한지를 다시 골프 코스화할 계획이 세워져 있는 상태이다. 여유로움과 호젓함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사누르 지역의 대표적 리조트인 이곳 발리비치를 주저없이 권할 만 하다.
현재 한국에서는 발리 전문 랜드사 C&T가 단독으로 발리 비치와 제휴해 모객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 사무소 정용운 소장은 “유서 깊은 이 리조트의 명성은 이미 구미인들 사이에 대단히 높다. 따라서 적절한 프로모션이 병행된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 여행객들의 주 안식처로 자리 매김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발리 비치의 위다스트라 부지배인은 지난 9월 한국을 방문 해 C&T의 정용운 소장과 총판매 협약을 맺은 바 있다.
02-318-0788
발리 = 이동진 기자 eastj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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