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약속」으로 환경보호 '솔선'
『95년 그룹사 차원에서 추진된 환경운동에 대한 관심이 오늘에 와서는 직원식당의 잔반줄이기로 구체화되었습니다. 1천원의 벌금 덕분에(?) 실시이전에 약 80kg에 이르던 점심 잔반이 약 9kg, 저녁 잔반이 약 60kg에서 약 7kg로 줄어드는 효과를 봤습니다.』
서울힐튼 호텔의 환경조직 「힐튼 녹색 약속(Hilton Green Promise)」의 핵심맴버인 시설부 김찬형차장(41)은 그동안 실시되어 온 환경운동의 일부분을 이렇게 소개한다.
기본적으로 지구를 푸르게 가꾸기 위해 힐튼가족이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고객들에 대한 약속을 의미하는 「힐튼 그린 프라미스」에서는 각 분야에서 결성된 회원들이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전 호텔 각 부분에서의 환경보존 및 물자절약 차원에서의 연구 및 보고, 토의를 한다.
일단 방침과 목표가 세워지면 실행계획을 마련·실천하고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각 부분의 실천여부를 조사하고 최종 평가를 하는 것으로 시설부 김차장의 역할을 마친다.
물론 시정되어야 할 부문에 대해서는 사내 캠페인(IMP/I AM PRO) 모임에서 사례발표를 통해 홍보하거나 재평가를 통해 고쳐나간다.
남산걷기대회, 그린코인제 그리고 직원식당 잔반줄이기운동 등 지속적인 환경보호운동을 펼쳐온 힐튼 그린 프라미스가 추진하는 또다른 환경캠페인은 「푸른강산, 푸른호텔 가꾸기」라는 주제의 뷔페식당 오랑제리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고객들이 선택한 음식물 한 접시를 깨끗하게 비운 경우 주어지는 환경동전을 3개 이상 모으면 행운권을 이용할 수 있는데 행사기간 중 모아진 동전들은 매월 첫번째 수요일 저녁 8시 추첨을 통해 해외 왕복항공권, 경주힐튼 1박2일 숙박권, 서울힐튼뷔페식사권 등의 푸짐한 상품을 주는 것이다.
폐지용·일반쓰레기용압축기를 구입하는 등 적극적인 시설투자는 물론 전사적인 호응에 힘입어 성공적이라 평가되는 힐튼 그린 프라미스 운동에 대해 김차장은 『환경보호캠페인에 대한 인식이 확대될수록 그 효과는 클 수밖에 없다』며 『지속적인 캠페인과 관심유도를 통해 그린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다 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강조한다.
또한 서울힐튼 오픈맴버로서 호텔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진 김차장은 이 달말 ISO14000에 준하는 규정에 대한 전사원적인 인식전환을 위해 유력 인증기관을 통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 높은 관심을 보여준 직원들과 고객들의 호응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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