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이다.
살갗을 스치는 바람이 따사롭다. 방안에 있기보다는 누군가와 거리를 거닐어야만 할 것 같다. 주말에는 명동 거리의 사람들 속에서 봄을 느껴도 보고 봄옷 한벌 사는 여유를 즐겨도 좋을 것이다.
저녁에는 불빛들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근사한 저녁식사를 한다면 더더욱 좋겠다. 내친 김에 더 멋을 부려보자. 문화생활에 무관심한 사람이라도 이 봄을 그냥 보낼수는 없다.
오늘저녁은 그녀와 뮤지컬이나 콘서트를 감상하고 나서 칵테일을 한잔씩 걸치면 어떨까? 그순간 봄기운이 가슴속 깊이 퍼질 것이다.
그동안 국외의 사이트들만 소개한 것을 반성하는 뜻에서 오늘은 국내의 사이트 중 유용한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요즘같이 신문만 펼쳐들면 한숨이 절로 나오는 때에 그래도 열심히 일하는 정부기관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해지는 곳!
그곳은 이름하야 「한국의 창」KOREA WINDOW(www.kois.go.kr/>http://www.kois.go.kr/)라는 사이트이다. 이 창을 열면 한국의 역사와 뉴스, 문화, 관광정보 등이 보인다. 그런데 영어로 보인다. 이밖에 한국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고자 하는 토론의 장도 마련돼 있다. 필자도 이곳을 통해 스웨덴 입양아와 E-mail을 주고 받았다.
그러나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도 이벤트 정보. 긤의 바로 아래에 반짝이는 버튼들 중에 event 버튼을 눌러보자. 그러면 KOIS 행사정보 아래에 Events This Month라는 링크가 보일 것이다. 이것을 클릭하자.
그러면 맨위부터 차례대로 이달의 하이라이트, 오페라 & 뮤지컬, 댄스 공연, 콘서트, 무역박람회, 전시회의 순으로 해당달의 일정표가 자세히 수록되어 있을 것이다.
콘서트를 예로들면 이곳에는 어떤 콘서트가 언제 어디서 열리는지와 가격, 전화번호 등의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물론 달이 바뀌면 새로운 정보로 갱신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사이트가 봄맞이 문화행사(?)를 기획하는데 뿐만아니라 사회에 만연한 불신(?)을 씻어주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민구=인터넷정보검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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