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상 현지에서 괴테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지 못하는 사람들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한국에서도 세계 시민 괴테 250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괴테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3월 26일부터 4월 11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연극, 콘서트, 시 낭송회, 심야 영화제 등 준비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이번에 무대에 올려지는 연극은 구상에서 완성까지 60년 이상이 소요된 괴테의 대작 `파우스트'를 비롯해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금자탑 `이피게니에', 국내 초연으로 더욱 눈길을 끄는 스텔라 등 세 작품. 특히 이들 연극은 보기 드문 `읽는 연극'이란 형식이 독특하다. 읽는 연극이란 시각적인 요소보다는 정제된 희곡의 대사를 훈련된 배우의 발성을 통해 강독함으로써 관객에게 직접 작품을 해석하고 감동받도록 한 연극 작업의 한 형태. 02-580-1413
 ▲ 토월극장 - 파우스트(3.27, 3.31, 4.3, 4.6, 4.10, 4.11), 이피게니에(3.26, 3.30, 4.3, 4.4, 4.8, 4.10), 스텔라(3.27, 3.28, 4.1, 4.2, 4.7, 4.9), 괴테 심야영화제(4.2∼4), 시 낭송회(3.28), 서적 및 우표 전시회(3.26∼4.11)
 ▲ 콘서트홀 - 괴테 콘서트(4.3), 괴테 시에 의한 가곡의 밤(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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