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에서 매년 한국을 다녀간 일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학여행 감상문 공모가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수학여행 감상문 공모는 일본 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1982년부터 매해 실시해 온 유치촉진 사업.
 공사는 감상문 공모의 수상자를 발표하고 지난 25일 지하 상영관에서 상위입상자 4명과 학부모, 인솔교사 등 총 9명을 초청해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에 초청된 일본인 일행은 시상식에 참가하고 남산, 롯데월드, 만장굴 등 서울과 제주의 관광지를 견학하고 28일 출국한다. 이번 감상문 공모에 대해 공사는 입상한 작품 상당수가 과거 일본의 한국 침략에 대한 반성과 한국에 대한 재인식, 향후 국제 평화를 소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일본 청소년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상당히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관광공사는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95명의 본선입상자에게는 소속학교로 상장과 부상을 발송할 예정이며 이번 공모전에서 본선에 오른 60편의 감상문과 사진작품 40점은 문집으로 제작해 일본 전국의 고등학교와 교육담당관, 여행사 등에 배포해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일본지역 해외수학여행시장의 개척을 위해 일본 전국 고등학교의 교직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 수학연수, 일본 교육 공무원 초청사업, 한일 고교간 자매 결연과 상호 교환회 주선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한편, 총 1,101점이 응모된 이번 공모전의 특상은 아오모리현 아케노호시 고등학교 2학년 사카타 쿠니요(酒田都代)양의 `한국'이 차지했다. 쿠니요양은 `한국 청소년들과의 만남과 한일간 우호증대의 바람' 등을 여고생 특유의 잔잔한 문체로 그려내 이번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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